“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다. 인식의 싸움이다.”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이자 리스 앤 리스의 회장 알 리스가 한 말이다. 흔히들 마케팅을 제품의 홍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마케팅의 일부일 뿐이다. 고객의 욕구와 제품 및 서비스의 실질적인 가치 사이에는 인사이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고객의 Insight를 통해 마케팅 Target을 정확히 설정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고객 만족과 고객 불만이 결정된다. 쉽게 말해 단순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자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고객의 욕구, 즉, 고객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를 인사이트 마케팅이라 한다.

국내에도 Insight Marketing을 통해 고객 만족을 끌어내는 훌륭한 전문가들이 즐비해 있다. 그중에서도 20년간 국내외 최고의 기업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에 종사하신 현 KSV 최승훈 상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 출처 : 2016 BEST KOREA BRANDS 공식블로그 >

최승훈 상무는 해외 광고회사 Marketer로 출발하여 LG 전자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까지 역임했으며, 터키와 두바이 등재에서 주재원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또한, KSV 에 합류하기 전까지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마케팅 담당자 및 본부장 임무를 수행하였다. 역임하는 동안 2016 BEST KOREA BRANDS 포럼에서 SM을 대표하여 SM의 상표 가치가 성장할 수 있었던 고객의 인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엑소를 통해 소속 가수들을 알리고 호감을 느끼게 하는 교차판매 전략을 활용한 것이다.

지난 해 11월 이제 막 KSV에 도착한 최승훈 상무에게는 고민해야 할 것들이 상당하다. 무엇보다 e스포츠업계는 처음 종사해볼 뿐만 아니라 KSV의 Brand Identity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승훈 상무가 KSV 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지난 해 11월에 진행되었던 서울 다이너스 팬 미팅에 참석한 이후부터이다. 유료 판매가 진행된 팬 미팅이 삽시간에 매진되었고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웬만한 인기 아이돌그룹 못지않다고 관측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에는 오버워치 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에 다녀오면서 미국 팬들이 서울 다이너스티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것을 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보기도 하였다. 최승훈 상무는 KSV 마케팅 담당자로서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시 고려되고 있는 것이 오프라인 이벤트의 확대이다. 기존의 게임 산업에서 진행되었던 온라인 이벤트만이 식상한 팬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한 ‘뷰잉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팬들이 특정 종목의 선수단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KSV 그 자체를 응원하게 만들려는 교차판매전략을 시도할 예정이다. 최승무 상무는 엑소를 좋아하는 팬들이 SM 소속 가수들을 응원해주고 투자의지를 보여줬던 것처럼 KSV만 보고도 팬들이 유입되도록 하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직까지는 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두고 조만간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시할 것을 약속하였다.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시장을 가진 e스포츠 산업에 과감히 뛰어든 그의 도전정신과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은 KSV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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