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6일 강남 노보텔에서 열린 제55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윤홍조 대표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와 대한민국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진우)가 공동 주최하고 인민일보 인민망, 소비자평가 등이 후원하는 '제55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16일 오전 강남 노보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조찬 강연에는 2017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소셜벤처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와 구글코리아 김경훈 전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첫번째 강연자로는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가 나섰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협업하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패턴 제품을 기획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소셜벤처기업이다. 윤홍조 대표는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마리몬드의 철학을 소개하며 ‘존귀함을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디자인 제품과 콘텐츠, 커뮤니티를 통해 존귀함을 전달하는 마리몬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며 ‘동반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통해 제품에 이야기를 담는 기획력을 강조했다. 마리몬드는 2013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과 6년째 소통하며 다른 사람들이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발굴했다.

 이어 윤대표는 “제품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부여하는 것과 우수한 디자인의 결합이 파급력 있는 마케팅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리몬드는 별도의 협찬 없이도 연예인들과 소셜 인플루언서들이 스스로 제품을 사용하고 홍보하는 ‘자발적 바이럴’에 성공했다. 윤 대표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고객들이 스스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컨텐츠 기획이 이 같은 파급력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연자로는 구글 코리아의 김경훈 전무가 ‘2018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김 전무는 2018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주요 키워드 3가지로 인공지능 마케팅, 동영상 마케팅, 인공지능에 기반한 동영상 마케팅을 꼽았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모호했던 광고효과 분석을 보다 정교하게 시행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구매 의도 잠재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인공지능 마케팅에 대해 강조했다.

 김 전무는 이어 최근 매체 소비 트렌드가 영상으로 옮겨가며 동영상 광고 시청자가 그 어느때 보다 많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러한 동영상 광고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적시에 정확한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김 전무는 향후 마케팅 전 영역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것이라 예측하며 인공지능이 마케팅 분야에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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