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계의 언텍트 마케팅 화제

현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언텍트(Untact) 마케팅의 열풍이 불고 있다. 언텍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이란, 접촉을 뜻하는 컨텍트(Contact)에 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판매하는 비대면 마케팅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최근 [트렌드코리아2018]에 소개되면서, 다양한 업계에서 언텍트 마케팅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언텍트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분야는 유통업계와 패션업계, 그리고 패스트 푸드 업계이다.

올리브영 강남점은 언텍트 마케팅을 도입한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점원의 도움 없이 화장품을 시연해보고 스스로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도와주는 증강현실(AR) 기능을 도입하였다. 가상 메이크업과 스마트 미러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을 골라주고, 화장한 모습을 가상 시연해 주는 등 소비자로 하여금 점원 없이도 풍족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올리브영_스마트미러 / 출처: 올리브영

이 뿐 아니라 패스트 푸드 업계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빠른 회전율과 소비자들의 언텍트 선호 현상을 반영,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맥도날드의 무인 주문기이다. 메뉴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결제하는 순간까지 점원과의 대면이 없어, 더욱 자유롭운 주문, 계산이 가능해졌다.

맥도날드_무인주문기 / 출처: naver

이어 패션업계도, 집으로 옷을 배달해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홈 피팅 서비스 엣 홈(At Home)[한섬]',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쇼핑 정보 제공 서비스 [롯데백화_챗봇 로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언텍트 마케팅은 기술의 발전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결합된 결과이다. 이는 기업의 인건비 절감과, 빠른 회전율,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쇼핑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마케팅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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