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경제 패러다임 시대의 새로운 물류 플랫폼을 만들어간다.

라스트 마일에서 포퍼먼스를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 사진출처 : 구글

최근 들어 유통업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은 현재 시행중인 배송시스템을 강화하여 다른 유통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전국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해 자체적인 인력배송인 쿠팡맨을 이용하여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인 로켓배송이 유통업계에 획기적인 배송으로 떠오른 것이다. 쿠팡의 로켓 배송은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유통업계에 전달되어 그것을 다시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출발한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그 시점인 마지막 소비자와의 그 접점. 바로 이것을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메쉬코리아의 창시자, 유정범 대표 * 사진출처 : 한국경제매거진

라스트마일이라는 무대에서 환상적인 포퍼먼스를 펼치는 한 기업이 있다. 바로, 메쉬코리아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떤 포퍼먼스를 펼치길레 스타트업 중 특히나 물류에 있어서 메쉬코리아가 우뚝 설 수 있었을까?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상생” 철학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들의 삶을 개선시키고자 배송기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라스트마일 영역에서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배송기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색적인 물류플랫폼으로 운송시스템을 뒤바꿔놓고 있는 메쉬코리아. BGF리테일부터 시작해서 CJ대한통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버거킹 등 우리가 들어볼 법한 기업 브랜드의 운송은 메쉬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창립한지 5주년을 맞는 메쉬코리아는 총 누적 거래액이 2014년 4억원, 2015년 11억원, 2016년 158억원, 2017년 1,450억원 2018년 1623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 곡선을 만들어갔다.

부릉 TMS 시스템 체계 * 사진출처 : 메쉬코리아 회사소개서

성장 곡선을 만든 비결은, 메쉬코리아의 배송 브랜드. 초록색과 하얀색의 조합이 특징인, Vroong(부릉) 덕분에 미친 존재감을 들어냈다. 전국적으로 1만 1000여명의 제휴기사와 3000명의 전담기사로 운영하여 국내 최초 전국 이륜차 배송망이라는 인프라를 만들어내 배송 스테이션을 구축하였다. 이 구축을 통해 TMS를 만들어 출고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물류과정에 대한 통합관제 및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객사에서는 Vroong TMS를 통해 외부 물류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직접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과 연계한 라스트마일의 당일배송 B2B 서비스, 메쉬프라임 * 사진출처 : 메쉬코리아 회사소개서

또한 매장과 연계한 라스트마일의 당일배송 B2B 서비스인 메쉬프라임도 기존의 물류기술을 이용해 현재 트렌드인 O2O환경을 유동적으로 연동한 서비스이다. 대표적으로 BGF리테일의 CU편의점에서 이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매장에서 부족한 상품재고가 나타나면 해당 지점의 재고 현황이 표시되고 표시된 매장 중 활동하고 있는 배달 기사 위치까지 표시해 30분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도록 재고 회전율을 빠르게 서포트 하고 있다. B2C에서 일어날 법한 “당일배송”이 B2B에 도입해 물류센터와 연계한 이 아이디어는 누가봐도 획기적이라 말해볼 수 있다.

기존 사륜차 배송인 경우 다수 목적지를 한 대의 차량이 동선을 그리는 형식인데 이륜차 배송은 이륜차 물량을 늘리고, 소수의 목적지로만 동선을 그려 신속하게 이동이 가능하니 배송 물량으로 인해 확보하지 못했던 소비자 만족도가 53%가량 높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온디맨드 커머스 "부탁해!" * 사진출처 : 메쉬코리아 회사소개서

B2B 말고도 B2C 기반의 온디맨드 커머스인 “부탁해!”라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앱은 평소 배달이 안되던 편의점이나 유명 맛집의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게 되면 모든 주문정보가 메쉬코리아의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되고, 해당 매장에 주문이 전달되면 20분 후 최적의 기사를 선정하여 신속하게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매장의 POS시스템과 비슷한 원리를 가지고 있어 어떤 시간때에 어떤 고객이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지 한눈에 지켜볼 수 있다. 메쉬코리아의 운송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배송기사의 복지가 상당히 주목할만한 점이다.

배달 기사들이 전화를 받다가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헬맷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넣어놓은 점, 정말 열심히 일할 만큼 급여를 받아갈 수 있다는 점, 부릉스테이션에서 배송기사들의 안락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메쉬코리아가 배송기사들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 알게해주는 증거라 말해볼 수 있다. 유 대표는 이 모든 시스템들이 배송기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왔고, 기업과 배송기사 간의 상생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일일 180만 건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앞으로는 물류배송품목을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혁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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