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머시주스

자연 그대로의 맛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한 잔의 주스에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담아낸다. 바로 해독주스를 만드는 기업 '머시주스(Mercy Juice)'의 이야기이다. 머시주스는 2015년, 창업 1년 만에 연매출 20억 원을 달성하고 현재 온라인쇼핑몰과 가로수길 본점, 강남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점 등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신선한 주스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문제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갈지 않고 짜서 만드는 착즙 주스

머시주스는 콜드 프레스(cold-press) 공법으로 생산하는 주스를 판매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콜드 프레스 공법이란 과일이나 채소를 믹서로 갈지 않고 압력을 가해 즙을 짜내는 방식을 말한다. 수십톤의 압력에 100% 원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열 발생이 거의 없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머시주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 소셜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청년 창업지원

머시주스는 성실한 직원 5명을 선정하여 한 달에 30만원씩 저축하게 한다. 5명의 저축액이 2000만원 정도 되면 머시주스에서 창업자금 8000만원을 무이자, 5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해준다. 그렇게 5명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점포를 내고 공동대표 체제로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이 때 창업하는 브랜드는 꼭 머시주스가 아니어도 괜찮다. 만약 직원들이 다른 브랜드창업을 원할 경우 회사에서는 해당 브랜드의 창업 과정에도 도움을 준다.

출처: 머시주스

-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적 기업

머시주스는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머시주스에서 과일껍질과 같은 식재료 찌꺼기를 제공하면, 발달장애인들은 그 재료로 비누를 만든다. 완성된 비누는 머시주스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발달장애인의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의 운영비로 쓰이게 된다.

이처럼 머시주스는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주스를, 청년들에게는 창업기회를,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자립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몸과 마음에 자비를 베푸는 주스, 머시주스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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