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2.25 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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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파일] 방송인 말고 '가수' 홍진영, 알고보면 '트로트계 하드캐리' 중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예능, 라디오, 행사까지 '두문불출의 아이콘' 홍진영, 가수로서의 그는 어떤 위치에 서있을까.

지난 7일 신곡 '잘가라'를 발표한 홍진영은 같은날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10년차 가수치고 곡이 많지 않다"며 "'사랑의 배터리'가 너무 세서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전한 바 있다.

홍진영은 2007년 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연예계 잔뼈가 굵은 솔로 가수다. 2009년 트로트 가수로 본격 전향해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해 곡이 히트에 성공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트로트하면 생각나는 창법인 기교, 홍진영표 트로트는 기교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트로트계 선배들이 그러하듯, 홍진영 역시 탄탄하고 묵직한 보컬 위에 적절한 기교를 배치한다. 너무 올드하지도, 트렌디하지도 않은 창법 구사 덕에 홍진영표 트로트는 '친숙함'이라는 키워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홍진영이 작곡하고 김영철이 불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따르릉'의 경우 EDM과 트로트 감성을 적절히 섞어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했는데, 조금만 더 과했더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부분들을 적당히 조절해하는 데 성공했다.

김이나는 홍진영에 대해 "작곡능력이 대단하다. 보통이 넘는다"고 언급하면서 "트로트는 복리와 같다. 발표하고 한 시기 활동을 한 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리처럼 쌓여서 계속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이나의 말처럼 트로트는 시기마다 유행을 타지 않는다. 가수의 연차가 쌓일수록 '곡 수가 적다'는 부담감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지만, 홍진영의 경우 이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아도 좋지 않을까. 

한편, 이번 신곡 '잘가라'는 레트로 장르로 회상, 회고, 추억이라는 복고주의를 내세운 곡으로 김이나가 작사하고 조영수가 작곡했다. 현대사회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의 불안 대신 친숙함과 편안함을 전달하는 가운데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smallkite@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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