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전자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인공지능이 집안일을 하는 상상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상상이 아닌 현실이다. LG(이하 엘지)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ThinQ(이하 씽큐)는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적용되어 집 안의 모든 일을 고객에게 알맞게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씽큐는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Think you와 행동의 시작을 연상시키는 알파벳 Q를 합하여 ‘옳은 인공지능가전’이라는 비전을 이름에 녹여냈다.

 엘지는 가전 제품의 명성을 가진 기업답게 인공 지능이 적용된 가전 제품도 가장 먼저 선보였다. 엘지의 씽큐는 현재 소비자에게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왜 씽큐에 환호하는 것일까?

<출처:LG전자 공식 홈페이지 캡쳐>

 현재 보편화된 인공 지능은 사람의 접촉이나 구체적인 메뉴얼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이 경쟁하게 될 인공 지능은 고객의 음성만으로도 명령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데이터를 축적하여 판단하는 ‘머신 러닝(딥 러닝)’기능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씽큐는 이러한 머신 러닝을 통한 자체 성능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제품에 내장되어 있는 와이파이 칩을 통해 제품끼리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제품 외의 지식도 습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침실에 들어갔을 때 알맞은 온도로 맞춰주는 것과 같이 사용자의 행동을 예상하여 따로 명령을 하지 않아도 그에 맞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씽큐는 주거 환경 파악을 통해 청소 등의 집안일을 대신 해결하여 고객의 시간을 늘려주는 것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바로 고객의 반응 분석을 통해 내려진 명령에 대한 가장 최적의 집안 환경을 조성하여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도 기여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그 누구도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인터넷 화면을 주로 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것은 편리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 편의가 다가오니 아무도 그 편의가 없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고 불편해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필수적이지 않아도 자신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고 이에 적응한다. 따라서 인공 지능이 스마트폰처럼 보편적인 물건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가 원하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씽큐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씽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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