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2.25 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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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부활, 구닥(Gudak)

구닥(Gudak)은 남들과 달라서 성공했다. 구닥(Gudak)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서는 특이하게 필름 카메라의 형식을 차용했다. 피사체가 잘 보이지 않는 소형 뷰파인더와 한 번에 24장밖에 찍지 못하는 롤, 그리고 3일이 지난 후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에도 소비자들은 구닥에 열광했다. 출시 열흘 만에 국내 앱스토어 유료 앱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고,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8개 국가에서도 유료 앱 1위를 기록했다. 출시 49일까지 46만 8200명이 다운로드했다.

구닥(Gudak) 애플리케이션 [사진 제공=스크루바]

구닥(Gudak)은 전에 없던 애플리케이션이었다. 기존의 카메라들은 빠른 연사 기능, 즉각적인 사진의 저장 및 확인 등으로 고객들의 시간을 줄여주고 편리함을 제공했다. 구닥(Gudak)은 이들과 차별화하여 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에 맞춰 개발되었다. 일회용 코닥 필름 카메라와 같은 원리로 진행되면서 기다림의 설렘과 사진 찍는 행위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 마케팅 담당자의 설명이다. 불편한 작동방식은 구전효과를 만들었고, 마케팅 비용 없이 SNS를 통해 관심을 끌었다. 론칭 전부터 SNS로 구닥(Gudak)의 불편함을 알린 것만으로 이용자들의 의견 공유와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이용자들의 이용 후기는 홍보 효과와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의 질적 개선도 끌어내고 있다. 특이한 콘셉트로, 전에 없던 새로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장한 구닥(Gudak). 이제는 편리함과 속도를 추구하던 현대인들이 아날로그 감성을 추억하게 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지소윤 기자  wlth15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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