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2007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캡슐커피가 선보인 이후 캡슐커피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캡슐 커피란 분쇄된 원두를 밀봉하여 캡슐 형태로 만든 것으로, 캡슐 커피 머신에 장착하면 손쉽고 간편하게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에 진출한 해외 캡슐커피 브랜드들의 각축전도 심화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3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네스카페 네스프레소

한번 쯤은 할리우드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가 광고에서 "What else?"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가 광고하는 브랜드가 바로 '네스카페 네스프레소'이다. 캡슐 커피는 1976년 네슬레가 '네스프레소'라는 상표로 처음 개발하였다. 2007년 국내에 처음 발을 내딛었고, 캡슐 커피가 생소했던 우리나라에서, 시장을 70% 가량 점유하면서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네스프레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데, 뛰어난 에스프레소의 맛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 또한 엄격한 공정을 통해 선별된 원두를 사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모델 출처=네스프레소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돌체구스토는 네스프레소와 함께 세계 최대의 커피 회사 네슬레의 자회사이다. 네스프레소가 고급화 전략이었다면, 돌체구스토는 2010년 네슬레의 가격 이원화 전략을 통해 탄생한 보급형 커피 브랜드이다. 돌체구스토는 '카라멜 마끼아또', '그린티 라떼' 등 커피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점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맨즈쇼에서는 다양한 메뉴로 취향에 따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돌체구스토 부스의 시음 행사가 뜨거운 호흥을 받기도 하였다.

    

돌체구스토 이클립스 모델 출처=돌체구스토

큐리그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브랜드이다. 큐리그의 강점은 익숙한 커피맛이라고 할 수 있다. 투썸 플레이스, 커피빈, 할리스 커피와 제휴를 맺어 우리가 한번 쯤 맛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캡슐 종류도 200여 가지고 될 정도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큐리그 K38 모델 출처=큐리그

캡슐 커피의 특허권이 풀리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캡슐 커피 머신에 호환되는 캡슐이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는 호환 캡슐의 맛 뿐만 아니라, 머신의 기술력 또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계속해서 발전할 캡슐 커피를 기대하며, 오늘은 집에서 캡슐 커피로 간편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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