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1인+이코노미의 합성어) 경제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HMR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

HMR은 크게 즉석섭취식품(도시락, 김밥 등), 즉석조리식품(가공밥, 스트 등 레토르트 식품),  신선편의식품(샐러드, 간편과일 등)으로 나뉜다. 이런 가정 간편식의 국내 시장은 15년도 출하액 기준 1조 6천억대에서 17년도에는 2조를 상회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 HMR시장은 1인가구(1코노미)의 증대, 고령화, 직장인의 생활패턴 변화, 여성 경제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향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많은 유통 업계, 백화점, 외식 산업체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저마다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나혼자 수박 "이제는 수박도 나 혼자 먹는다!" 

이마트_나혼자수박(1인용수박)

항상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구매를 포기하곤 했던 수박도 소포장이 되어 출시됐다. 이는 손질이나 음식물 처리를 간편하게 함으로써 1인 가구를 겨냥한 것이다. 사진 속 나혼자 수박은 출시 2달만에 4만팩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 한끼밥상 "혼자서도 건강하게!"

백화점들 역시 소비 추세에 발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1인 맞춤형 HMR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롯데백화점의 한끼밥상이다.

롯데백화점_한끼밥상

이 코너에서는 신선식품을 소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가심비(심리적 만족을 가져다주는 소비) 성향과 1코노미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이제는 단순히 간편한 조리를 위한 HMR이 아닌, 1코노미의 니즈를 반영한 HMR이 성공하고 있다. 간편한 조리, 건강한 재료, 편리한 처리, 소포장 등의 변화는 앞으로도 HMR시장에서 쭉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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