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리에이터가 유행인 요즘

초기 MCN 환경이 구축된 시점은 바로 유튜브이다. * 사진 : YouTube 홈페이지

시대가 발전하면서 우리는 편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되면서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클릭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들이 구현이 가능한 세상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과거 TV, 라디오가 대세였던 시대가 현재는 유튜브(YouTube), 트위치TV, 아프리카TV처럼 동영상 플랫폼의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를 MCN(Multi Channel NetWork)이라고 말한다.

다중채널네트워크를 의미하는 MCN은 영상/방송을 기획하고, 창작하는 1명의 사람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컨텐츠를 올리게 되면 광고 수익의 일부를 배분하여 수익을 얻게 되고, MCN 측에서는 브랜드 홍보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윈윈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게 된 것이다. 원래는, 수익형 구조의 모델이 아니라 제품의 간접광고 (PPL, Product Placement), 캐릭터 상품, 이벤트 공연 등 어떠한 행사의 홍보를 도와주는 서포터(Supporter) 형식이였다. 하지만,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익 측면이 강화되었고, 1인 크리에이터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 함으로써 현재의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마인크래프트가 현재 MCN산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출처 : 구글

대표적으로 게임과 연계한 MCN마케팅이 있다. 요즘 들어 초/중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마인크래프트가 유튜브에 장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레고처럼 다양한 블록들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세상과 상황들을 창조해 낼 수 있다. 하나의 작은 생각이 무한한 환경을 창조해내 모든 것들을 블록 하나만으로 나타낼 수 있어 초/중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컨텐츠 하나가 타겟층의 유행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들의 고유 캐릭터나 컨텐츠를 상품화 시켜 판매를 해 인기를 끌어모으려는 것도 MCN마케팅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

1인 크리에이터로 유명있는 대도서관과 윰댕이 패러디 상품 광고를 촬영하였다. * 사진출처 : 유튜브

두 번째로, 상품과 연계한 MCN마케팅이 있다. 소위 말하는 “먹방”이 대표적인 한 사례이다. 한 기업에서 어떠한 상품이 출시되면 그 상품에 대해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해 리뷰를 하고 대신 맛을 먹어 평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인지적 부조화”를 축소시킬 수 있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가 먹는 모습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배고픔의 욕구를 대신 충족시키는 대변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품 광고를 보게 되면 1인 크리에이터가 출현하여 연기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가수를 섭외하는 것 보다 크리에이터를 섭외하여 인건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서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윰댕과 대도서관이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렛 광고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동영상인 “응답하라 누이!”는 248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는데 이전에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출현보다 재생 수는 약 16만회로 크리에이터가 출현한 영상이 15배 이상 조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MCN은 서서히 글로벌화 되고 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MCN사업을 만들어 유능한 1인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여 상생하는 관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심지어 서로 간의 컨텐츠 경계가 없어 다른 국적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보는 눈이 TV보다 한층 더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 인지적 부조화란? 소비자가 상품을 사게 되었는데, 잘 구매했는지 의구심이 드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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