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업계부터 식품·생활용품까지 ‘강아지’ 열풍

60년 만에 찾아온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개’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패션, 뷰티제품부터 식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황금개’를 앞세운 다양한 아이템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새해를 맞이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아리따움, ‘시로앤마로 컬렉션'

- 귀여운 ‘강아지’ 디자인을 활용한 뷰티 제품

화장품 업계는 ‘황금 개띠의 해’를 겨냥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 이니스프리는 새해 소망과 함께 사랑스러운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스누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벤트로 판매되고 있는 ‘꿈꾸는 스누피 무드등’은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라네즈는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인 ‘땡큐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강아지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립 글로이 밤’은 ‘댕댕이 컬렉션’이라는 별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아리따움은 시바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시로앤마로’ 캐릭터를 제품 전면에 내세웠다.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재치있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 '데이즈 황금개띠 아동 컬렉션'

- 쿠션과 의류에도 ‘황금개’ 열풍

패션 업계에도 ‘황금개 마케팅’이 한창이다. 지난해 12월말 판매된 이마트의 ‘시바견 바디 쿠션’은 일주일만에 1만2000개가 판매되었다. 이마트는 1월 중 시바견 바디쿠션 6000개를 추가로 공수하고 오는 3월부터 닥스훈트, 시베리안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모델로 한 바디쿠션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도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아지 캐릭터 파자마세트와 강아지 양말세트 등 총 14가지의 ‘데이즈 황금개띠 아동 컬렉션’을 출시했다.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작 홈은 지난 12월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홈 테이블 데코 페어'에서 총 6가지의 '강아지 자수 쿠션'을 선보였다. 비숑프리제, 빠삐용, 푸들 등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쿠션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신세계백화점 베이커리 메나주리, ‘골드 푸들 케이크’

-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복을 가져오는 ‘황금개’ 마케팅

뚜레쥬르는 강아지모양의 빵을 선보였다. ‘희망담은 고구마크림 브레드’는 강아지모양의 부드러운 반죽 안에 고구마 크림이 들어간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베이커리 메나주리에선 ‘신사 퍼피 케이크’와 ‘골드 푸들 케이크’를 선보였다. 섬세하게 꾸며진 강아지모양의 케이크는 연말연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도 황금 개띠의 해를 기념해 '황금 복댕이 시리즈' 상품을 출시했다. 황금빛 진돗개인 ‘복댕이’와 3마리 친구들 캐릭터로 꾸며진 총 24종의 상품은 저렴하면서도 퀄리티있는 가성비 제품이다.

매년 띠와 관련된 동물 마케팅이 성행했으나, 특히 올해 무술년은 개가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친숙한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황금 개’ 마케팅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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