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기자: 이화순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화순 청장: 人民网的网友们大家好。我是韩国京畿道黄海经济自由区厅长李花顺。(인민망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화순입니다.)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어떤 곳이며,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화순 청장: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한국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정하는 지역입니다. 평택항 인근에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황해자유구역청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기 위한 제반 행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떠한 과정으로 청장에 취임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임기 중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화순 청장: 제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간 것은 올해 3월에 청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교에서 공부한 것은 건축 공학을 공부했는데, 공무원이 돼서도 이러한 건설이나 주택 분야나 도시 분야나 여러 가지 지역 개발을 하는 그런 일을 하다 보니 제가 공부한 것하고 생각한 것하고 맞은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황해청으로 와서는 외교와 투자유치까지 하는 종합행정 기관을 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 목표는 2020년까지 제가 조성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기반을 다 닦아서 국제적인 큰 그룹이 왔을 때 여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베이스를 마련해 주는 것이 제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기업이 ‘여기 오기를 참 잘했다’고 말하며 여기서 국제적으로 성공해서 세계적으로 빛나는 기업이 되도록 일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11월, 현덕지구에 1조 7천억 원 규모의 중국기업 초영실업그룹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기업이 입주하거나 투자를 진행할 시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화순 청장: 말씀하신 대로 작년 11월에 중국 서안에 본사를 둔 초영실업과 MOU를 했습니다. 이렇게 외국기업들이 들어오게 될 때, 저희가 특별법에 의해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는데, 우선 기업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소득세 부분에 대해서 7년 동안 투자 금액에 따라서 감면을 해주는 그런 게 있습니다. 지방세의 경우에는 집을 짓고 15년까지 취득세나 등록세 같은 것들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세제 혜택을 줍니다. 또 하나는 경제자유구역이라고 하는 지역이 사실 외국에서 들어와서 일할 때 행정 처리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전담하기 위해서 황해청이 만들어졌고, 그것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인허가를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기업에 대한 행정적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요. 기업이 왔을 때 지원할 수 있는 전담 매니저를 둬서 그 회사에 대해서 처음 시작에서부터, 공장을 짓고 가동하고, 또 가동하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1대1 매칭 PM을 둬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협약 내용은 어떠한 것이며, 앞으로 어떠한 협력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신지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화순 청장: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 혼자 하는 사업이 아니라 65개 나라가 모두 관련돼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 가서 어떤 사업을 할지 서로 협의하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SICO 조직입니다. SICO와 MOU를 맺었습니다. 내용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동북아에 있는 국가들의 중심이 되는 센터가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현덕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것으로 협약을 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변화입니다. SICO 회원사로 중국의 큰 회사들이 많이 가입돼있는데 SICO 회원에게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와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설명하고 황해청에서는 중국에서 오는 기업에게 우선하여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평택항에 있습니다. 평택항이 한국에서는 물류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한중 공동 물류센터라든지 전자상거래를 잘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것이 무엇이 있는지 중국과 한국이 공동으로 포럼이나 세미나를 하는 내용 등 3가지로 MOU를 맺었습니다.

기자: 황해청은 다양한 중국 지역 및 기업과의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과의 교류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화순 청장: 중국 산둥반도가 동쪽으로 돌출돼 있습니다. 반면 저희가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쏙 들어가 있습니다. 들어간 부분에 평택 당진항이 있습니다. 산둥반도와 평택항 사이의 바다가 없다면 모양이 서로 맞아서 하나의 대륙으로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에 있는 주요한 기관 내지는 단체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에 백화상업협회라는 굉장히 큰 백화점 단체가 있습니다. 그런 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교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호텔 협회라든지 기업가협회라든지 직간접적으로 중국 정부나 기업이나 민간협회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고 있고 옛날에도 가졌고 앞으로도 이렇게 지속해서 가지면서 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투자했을 때 그 바탕 화에서 자기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 평택항이 발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이화순 청장: 평택항이 활성화된 것은 10여 년 정도입니다. 역사는 짧지만, 한국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항구 중에 하나가 평택당진항입니다. 내년에는 평택항에서 중국 물건이 들어왔을 때 바로 통관이 되는 예산이 계획됐습니다. 내년부터는 통관이 빨리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평택항에 생기기 때문에 중국에서 물류를 하는 사업자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정보가 됩니다. 그동안 비용이 100이 들었다면 그중에 30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 내년에 생깁니다. 중국 기업들도 이 정보를 잘 알아서 평택항에 오면 인천항보다는 작은 항이지만 훨씬 가깝고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항이라는 소문이 많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순 청장님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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