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은 현재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배달 어플 중에서 4년째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849억원, 영업 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다.

여러 광고 매체에서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라는 문구가 많이 보인다. 단순하지만 재미있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이 슬로건은 배달의 민족이 주최한 ‘제 3회 배민신춘문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구다. 이 밖에도 배달의 민족 주최인 ‘치믈리에 자격대회’(치킨을 감별하는 치킨 전문가를 뽑는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는 보다 엄격하게 치러졌고 사람들은 진지하게 참여했다. 연예인 중에는 하하와 FT아일랜드의 최민환도 참가했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주요 사업분야인 외식업과 관련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 국민들에게이슈가 되어,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흥미를 이끄는 효과도 낸다. 이를 보고 들은 사람들은 모두 잠재적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 배달의민족은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글씨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배달의 민족 주아체’ ‘도현체’ ‘한나체’ 등은 여러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 이 글씨체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고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배달앱 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한 것과 온라인 주문 외에도 기존 배달주문방식인 전화주문 방식을 겸용하는 등 배민만의 색깔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차별화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정신을 잃지 않고 창의적인 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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