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따뜻한 보온성으로 학생들에게 인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자마자 전량 완판된 '평창 롱패딩'

 


올 겨울, 롱패딩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길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은 중∙고교생들 사이에서 이미 비공식 교복으로 통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원조 등골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인 경량 다운에 이어 롱패딩이 신(新) 등골브레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벤치파카라고도 불리우는 롱패딩은 스포츠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서 쉴 때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입던 옷으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특정 직업군에서 볼 수 있는 옷이었다. 지난해부터 인기 연예인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해 화제가 되기 시작한 롱패딩은 뛰어난 보온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롱패딩 열풍에 불을 지핀 ‘평창 롱패딩’은 일반 제품보다 저렴한 14만 9000원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으며 보름만에 1만장 이상 팔려나가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치솟고 있는 롱패딩의 인기


한편, 롱패딩의 유행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가볍고 따뜻한데 디자인도 깔끔하다", "롱패딩 실제로 보니 귀엽고 예쁘던데", "평창 롱패딩 완전 혜자템 아니냐"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는 반면, 한 철 유행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내년이면 학부모들이 다 롱패딩 입고 다닐 듯” “롱패딩 계의 허니버터칩”, “갑자기 유행하니까 너도 나도 입는거지”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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