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워싱턴 IMF 본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인민일보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촬영: 인민일보 우러쥔(吳樂珺)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가진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마크 저커버그는 중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공간과 더욱 개방적인 시장만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투자와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최신호에서 올해와 내년 2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3.6%와 3.7%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초에 예측했던 것에 비해 0.1%p 상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또 올해 세계 75% 국가의 성장률이 모두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10년 만에 최대 범위로 성장 속도를 높인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더 많은 햇빛을 보았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 각국은 모두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라가르드 총재는 “날씨가 좋을 때가 지붕을 고칠 수 있는 적기다. 비가 오고 나서 다시 고치기를 기다려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중국을 언급하면서 라가르드 총재는 “매우 인상적”이라는 말을 두 번이나 썼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의 경제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하면서 이 말을 처음 언급했다.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2년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각각 6.8%와 6.5%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는 IMF가 연내 네 번째로 중국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이 발전 방식을 전환하는 결심은 중국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고 이렇게 많은 인구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또 “매우 인상적”이라는 말을 썼다. 그녀는 “중국의 경제 전환은 서비스형, 소비 주도형에 기반하고 국내 시장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1주년이 지났다. 생일을 축하한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말했다. 위안화는 2016년 10월 1일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었다.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1주년을 축하하면서 라가르드 총재는 “위안화의 SDR 편입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위안화의 사용 빈도가 끊임없이 확대됨에 따라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이 계속 빨라질 것이며, 이는 또한 중국이 세계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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