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국가. 2016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높아지는 키즈산업, 일명 '엔젤산업(angel industry)'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젤산업은 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고객으로 삼는 산업을 총징하는 말이다. 2002년 8조원대이던 엔젤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1년 30조원까지 급증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양적팽창보다는 질적팽창으로 어린이 전용 백화점, 키즈카페처럼 고급화와 차별화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엔젤산업의 성장세를 저출산 현상으로 귀하게 자란 어린이 세대인 '골드 키즈'의 증가와 함께 맞벌이 가구의 증가, 가계소득의 증가 등에 따라 소수의 자녀에게 집중된 소비 행태의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엔젤산업 분야 중에서도 자녀와 같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부모가 늘면서 아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산업, 키즈카페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본부에서는 이에 '2017 소비자평가 10대브랜드(키즈카페)’을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여성 온라인 패널 1500명을 기준으로 8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소비자들이 선정한 키즈카페 10대 브랜드로는 구름빵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 롤리팝 키즈카페, 미피월드, 뽀로로파크, 상상노리, 코코몽키즈랜드, 키자니아, 타요키즈카페, 플레이타임이 조사되었다.

플레이타임은 1994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년간 다양한 놀이 컨텐츠를 개발한 국내 키즈전문 기업이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놀이공간을 어린이 문화 공간을 시스템화하고, 지속적인 개발 연구를 통해 다양한 놀이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는 플레이타임은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키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뽀로로파크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뽀로로 캐릭터로 아이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이다. 놀이를 통해 교육효과를 창출하는 에듀테이먼트(edutainment)공간이며, 다양한 놀이시설 뿐 아니라 소극장, 창의교실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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