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3일 3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원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밤에 수원화성, 화성행궁 등 문화재 곳곳을 여행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8야(夜)를 주제로 하며 8월 11~13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8야는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이다.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은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밤 11시까지 개방하는 것이고, 수원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다.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은 수원의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이다.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고전 문화와 무용, 영상예술이 융·복합된 홀로그램 공연‘빛의 산책’이 상연된다.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이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을 장안문 성곽에 영상으로 상영하는 것이다.

야시(夜市, 밤 시장)는 화성행궁 공방길, 장안공원에서 펼쳐지는 야간 장터이고, 야숙(夜宿)은 수원화성 내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야행이 진행되는 지역 내 숙박시설에 머무는 것이다. 숙박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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