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을 활용한 심리치료 '마인드래치'로 블루오션 공략

대한민국은 현재 극심한 청년실업률저성장 기조로 인한 고용의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 2008년 미국발 세계 대 경제위기 이후세계 경제가 신 공황에 빠졌고우리나라는 더구나 고령화에 따라 부양해야 할 노령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연금과 복지제도의 자금을 충당하는 사람은 어린 세대이며 청년들이 앞으로 충당해야 할 세금은 계속해서 솟을 전망이다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은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고 실제로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출처: KBS인터넷 뉴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자각하고, 창조경제를 주장하며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업가(스타트업 기업가)를 지원해주고 있다. "스타트업 컴퍼니(영어: startup company) 또는 스타트업(영어: startup)"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창업 기업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위기의 해결책은 고용의 창출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 번 창업에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청년들은 쉽게 창업을 시작하지 못 한다.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은 자금력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특히 인건비가 들어가는 비용의 대부분인데 이를 충당하지 못하여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 발표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3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8%라고 발표한 바가 있다. OECE 26개국 가운데 25위로 매우 저조한 순위이다. 사실 큰 기업은 할 일이 정해져 있지만, 스타트업은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변수가 생기는 등 예측불허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앞서 나온 여러 역경 속에서 사람들이 스타트업 기업의 매력에 푹 빠진 이유는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해요근무시간에 집중해서 일하고 야근하지 않습니다무리하게 일하면 오히려 사기가 꺾여 지속가능성이 줄어듭니다또한 스타트업에서는 나와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회사의 부품이 아니라 주도적인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전통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무아’ 대표)
규모 있는 기업에서 말단부터 시작해야하고 내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적지만스타트업에서는 내 생각을 빠르게 결과물로 도출시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다.”(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잔치손님’ 대표)

이처럼 스타트업 기업은 틀에 박힌 노동시간과 주어진 과업에 자신을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보다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자유로운 동료관계본인이 하고싶은 방향으로 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열풍이 불고 있다.

전통 문화 콘텐츠 생산 스타트업 '무아'의 공식사이트 화면

현재 IT어플리케이션 등 기술개발 스타트업이 대세이지만이 대세를 따르지 않는 조금은 색다른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바로 전통문화 콘텐츠 생산 스타트업 기업인 무아이다. '무아'는 최근 스타트업 취업인식 개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무아'는 2015년 12월에 창업을 했고, 동국대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공간 지원 및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찰교육 프로그램, 불교 교구제작, 액세서리 제작, 박물관 전통체험 프로그램 등 점차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무아'의 마인드래치 상품

‘무아’의 전영우 대표는 창업 시작 전 스페인에서의 해외수학 프로그램 생활 도중 그 곳에서 만난 모든 외국 친구들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실행으로 옮길지 알고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사업을 통해 돈을 벌고 싶어했던 전 대표는 본국에 돌아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불교 신자였고, 한국적인 것과 한국적인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던 전 대표는 ‘무아’의 현 공동대표인 불교미술학과 재학생이었던 김아나 대표와 손을 맞잡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무아’의 두 대표는 전통문화 컨텐츠의 현대화를 꿈꾼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들 역시 한국문화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존 전통문화 사업은 시각적인 제품들을 판매하거나 전통문화의 일회성 이벤트 위주였다. 더구나 텍스트위주로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웠던 우리였기 때문에 전통문화는 고리타분하고 낡았다는 이미지가 존재하고 있다. 전 대표와 김 대표는 참신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무아’는 해외진출의 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은 ‘mindfulness(마음 챙김)’라는 단어가 대세라고 한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힘드니까 불교나 명상이 각광 받고 있는 실정인데, ‘무아’만의 만다라 심리치료 분야와 스크래치 활동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인정을 받은 뒤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동남아시아는 불교에 익숙한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문화와 불교를 연결한 팬시 또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창업은 기술이나 앱 개발위주이다. 하지만 ‘무아’는 아날로그였고 지금의 트렌드와 맞지 않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히려 이 때문에 더욱 대중들에게 독특한 정체성을 인정받고 전, 김 대표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문화를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서 신선한 컨텐츠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무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