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기로 100만불 모은 사연은?

장성은 YOLK(요크) 대표

가정과 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 에너지는 땅속에 파묻혀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세월에 걸쳐 열과 압력을 받아 만들어진다. 검은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화석 연료는 환경오염을 야기하기도 하며 자원이 지역에 따라 편중되어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뗄래야 뗄 수 없는’ 인간의 주 에너지로 사용되어 왔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 자원이지만 21세기 들어 인류는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에 대비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태양열, 풍력, 수력 등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무한,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공짜라는 가격과 함께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자랑한다. 하지만 태양광 판넬 등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켜주는 설비 없이는 일반인이 접하기 힘들다. 이에 태양광 에너지를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를 출시한 'YOLK'는 2015년 미국 킥스타터 펀딩에서 무려 1백만달러(한화 12억) 펀딩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

솔라페이퍼의 특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로 9㎝, 세로 19㎝, 두께 1.1㎝인 지폐 한 장 크기의 얇은 검은색 판으로 무게는 두 장이 140g에 불과하며 각 기기에 맞는 전력량을 조절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일상과 비즈니스 가릴 것 없이 세련된 디자인은 모든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 폰의 경우 맑은 날 패널 2장, 태블릿 PC의 경우 패널 4장이면 가정용 충전기와 동일한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상단의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류량의 확인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에 그림자가 질 경우 케이블을 새로 뺐다 꼽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리셋이 가능한 ‘Auto-reset’ 기능을 지원한다. 이처럼 YOLK는 기존 경쟁 제품들이 놓치고 있는 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자사의 제품에 반영해 더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YOLK는 솔라페이퍼의 개발 기술을 토대로, 다가오는 IoT(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물 간 통신역할이 가능한 신제품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기술만으로는 소비자를 이해시킬 수 없습니다."라는 장성은 대표의 말과 함께 다가올 4차산업시장에서 YOLK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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