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경영 수준 전반적 미흡

 

마케팅이란 가치의 제공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의 행복이며 이는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한국사회 전반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와 불안요소는 안심경영이 그 어떤 활동보다도 중요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경영자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치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의 몫입니다. 고객의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요소의 관리는 이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PEI(Purchase Ease Index, 구매안심지수)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모델로써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예측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한국산업의 안심경영 수준은 개선되지 않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산업군 평균 구매안심지수는 749.5 점으로 작년대비 26.9점 낮아졌으며 이는 적극적인 안심경영이 필요함을 나타냅니다.  또한 백수오 파동 등의 영향을 받은 식품산업이나 기대이익이 불확실한 금융산업의 경우에서 처럼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산업에서는 실제위험 이상의 소비자 불안심리를 해결 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고객요구조건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제조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으로 정보통신기기 등에 대한 고객신뢰도가 타 산업부문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아무쪼록 본 조사를 통하여 고객이 안심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안심경영이 전 세계기업인의 혁신 트렌드로써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공유가치경영학회 회장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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