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한정판 제품과 함께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 겨냥

 

지난 7월 국내에서만 출시된 호가든 여름 한정 제품 ‘호가든 레몬’

국내에서는 오비맥주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호가든(Hoegaarden)이 색다른 맛의 맥주와 마케팅으로 소비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호가든은 지난해부터 계절에 맞는 다양한 맛의 한정판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겨울 한정판 ‘호가든 유자’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봄을 맞이하여 벚꽃의 분홍빛이 연상되는 ‘호가든 로제’를 내놓았다. 특히 호가든 로제는 라즈베리의 향과 색이 가미된 달달한 맥주로 인기를 끌었으며 여성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여름에는 세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상큼한 레몬의 풍미를 담은 ‘호가든 레몬’을 선보였다. 호가든 레몬은 지난 7월 초부터 국내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500ml 캔 제품으로만 출시되었다. 알코올 도수는 호가든과 같은 4.9도이며 고유의 밀맥주 맛에 레몬 과즙의 상큼한 풍미를 더했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세계 맥주와 수제맥주를 찾는 상황에서 호가든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2017년 7월 수입맥주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평판 1위에 등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17년 6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6일까지 수입맥주 브랜드 11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3,703,99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 커뮤니티량과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호가든이 브랜드 평판지수 724,950을 받아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와 같은 호가든의 인기와 경쟁력은 혁신적인 제품의 완성도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문화 마케팅’의 힘이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 실제로 오비맥주는 호가든 로제, 레몬 등 한정판 제품의 상큼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를 후원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제품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7’을 공식 후원하여 행사장 내에 브랜드 전용공간을 열었다. 행사의 주요 테마인 ‘아름다운 일탈’을 경험하고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휴식공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호가든 로제, 호가든 레몬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6월 17일 ,18일에는 ‘웃음과 사랑의 메시지를 나누는 주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음악축제 ‘스마일 러브 위크엔드’를 공식 후원하기도 하며 밝고 상큼한 호가든의 이미지를 행사와 접목시켰다.

행사 후원뿐만 아니라 자체 행사를 열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머 가든 페스티벌 (Summer Gaarden Festival)’을 열어 호가든 레몬 출시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테마로 꾸며진 행사장 내에는 ‘호가든 레몬존’을 만들어 호가든 레몬 정식 출시 이전에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먼저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 트럭과 14팀의 유명 뮤지션들이 꾸미는 어쿠스틱 공연을 준비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더불어 8월 13일까지는 서울 반포 세빛섬 야외공간에 ‘호가든 서머 가든’을 열고 ‘자전거 대여 부스’를 운영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호가든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스탬프 카드를 제공하여 피크닉 자전거와 호가든 오리지널, 호가든 로제 생맥주, 포토존, 휴식존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다. 또한 호가든 구매 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는 방문객에게는 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도 제공하며 SNS를 통한 마케팅까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오는 8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6층 야외테라스에서 ‘썸머 바비큐 위드 호가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호가든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을 즐기는 것을 단순히 맥주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서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 마케팅’을 택하였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호가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진행된다면 호가든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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