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우리나라의 대표 치킨 전문점인 교촌치킨이 중국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미국을 그 첫 번째 시작점으로 두고서 출발한 교촌치킨은 이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 등지로 진출하며 우리나라를 넘어선,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써 도약하고 있다.

 

교촌치킨

 

  교촌치킨의 교촌은 향교가 있는 시골이라는 의미로써, 옛날 시골의 환경과 자연, 그리고 풍경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 도시의 계속된 각박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옛날의 시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이에 더해 교촌치킨의 심볼마크에서 볼 수 있듯, 교촌치킨은 흙과 나무라는 자연의 대표적인 소재들이 주는,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우주와 세계무대를 상징하는 타원을 비스듬하게 처리하여 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표방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교촌치킨은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려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교촌치킨은 이러한 자신들의 확실한 CI를 기초로 하여,
1. 입만 사로잡지 않겠습니다. 2. 눈만 사로잡지 않겠습니다. 3. 몸과 마음까지 감동시키겠습니다. 라는 3가지의 교촌의 다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입맛의 역사를 다시 쓴 교촌, 이제 세계의 기준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서 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킨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교촌치킨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총 35개의 매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써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촌치킨은 중국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상하이에만 7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치맥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교촌치킨과 같은 우리나라의 치킨들에 더해, 맥주를 함께 곁들이는 치맥은 2014년부터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2014년에 방영된 국내 드라마인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이 말한 "눈 오늘 날엔 치맥인데..."라는 대사가 이목을 끌면서 부터다. 이와 같은 한류의 결과로써 교촌치킨의 상하이 즈텅루점의 경우, 2014년 한해에만 매출이 300% 이상 오르기도 했다. 현재 이러한 중국의 교촌치킨 매장들은 개첨 초기에는, 중국인들보다는 한국인들이 주로 찾았으나, 현재의 경우, 90% 이상이 중국인 고객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교촌치킨의 중국 시장내에서의 엄청난 성공은 비단,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한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교촌치킨은 중국 시장내에서, 다음과 같은 5가지의 확실한 브랜드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1. 친근하고 향토적인 이미지로써 교촌치킨만의 차별화된 이미지 마케팅을 만들어내고 있다.
2. 포장과 재료의 확실한 고급화를 통해, 고급 브랜드로써 승화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하고 있다.
3. 시기 마다 다른 이벤트를 개최하며, 중국 시장만을 위한 이벤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4. 고전적이고 일반적인 치킨에서의 지루함을 탈피하며, 2015년의 경우, 허니 시리즈를 출시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5.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도하기 위해 매일같이, 재료의 신선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즉, 교촌치킨만의 차별화된 고급화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확실한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교촌치킨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여러 소비자들에게 그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교촌치킨의 중국 시장내에서의 성공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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