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자사의 제품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내비치지 않고, 보다 공감되는 이야기나 소비자를 위한 메시지를 광고에 담아 전달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도브’이다. 도브는 바디워시 제품, 비누, 데오도란트 등 여성을 타깃으로한 바디제품을 파는 브랜드이다. 도브는 다른 화장품이나 바디제품 브랜드와 달리 스토리텔링 형식의 광고 캠페인 제작에 치중하고 있다.

  1. Redefining Beauty One Photo At A Time
    2014년에 제작된 이 광고 캠페인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고, 흠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만든 내용의 캠페인이다. 해당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자는 셀카, 즉 자신의 얼굴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사진을 찍기를 부탁하며 소규모의 셀카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셀카를 보며 셀카 주인공의 외모에 대한 칭찬을 포스트잇으로 남기고 간다. 예를 들면, “You have sparkling eyes” “What a lovely hair!” 등 다양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 광고 캠페인을 통해 도브는 잠재 고객의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1. A girl’s beauty confidence starts with you…
    2014년에 제작된 이 광고 캠페인은 딸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어머니로부터 비롯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광고기획자는 어머니의 외모 콤플렉스를 물어봤고, 그 후 그녀의 딸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녀의 딸도 어머니와 동일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딸은 어머니와 닮은 점에 대해 기분이 좋으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 도브는 외모 자신감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위의 광고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1. Dove real beauty sketches: you are more beautiful than you think.
    이 광고 캠페인은 현재 도브의 광고 캠페인 중 가장 유명한 광고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광고 초반부에는 에서 일하고 있는 범죄자 몽타주 아티스트인 씨가 나온다씨는 캠페인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외모 특징을 들으며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그려낸다그 다음에는 다른 여성이 해당 여성의 외모 특징에 대해 묘사하면 그것에 대한 초상화를 또 그려낸다그 결과자신이 말한 자신의 외모와 타인이 말한 자신의 외모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즉자신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는 반면 타인은 그 사람의 외모에 대해 더 좋은 평가를 해준다는 것이다이 광고는 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칸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도브는 자신의 제품을 내세우기 보다는 소비자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소비자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있었다이러한 광고 캠페인 전략은 휘황찬란하고 과장된 광고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감을 주며 친근감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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