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셔츠 정기 배송 서비스

일주일에 5일을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매일 깨끗한 셔츠를 입고 출근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며 늘어난 혼자 사는 싱글남들에겐 더더욱 그렇다. 매일 입고 왔던 셔츠를 세탁하고 건조된 셔츠를 아침마다 다림질 하거나, 세탁소에 세탁을 맡긴 뒤 도로 찾아와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그러지 못한 날에는 전날 입었던 찝찝한 셔츠를 다시 입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기획된 반가운 서비스가 있다. 바로 셔츠 정기 배송 서비스인 위클리셔츠(Weekly Shirts)이다.

위클리셔츠는 지난 해 10월 “입기만 하면 되는 셔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위클리셔츠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셔츠 스타일과 일주일에 받고 싶은 셔츠의 양을 선택한 뒤,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면 지정한 장소로 셔츠를 배송해준다. 반납을 하는 것 또한 편리하다. 별도의 세탁이나 다림질을 할 필요없이 사용한 상태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 현관에 걸어두면 직접 수거해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사용자는 셔츠를 입기만 하면 되는 것 이다.

위클리셔츠 서비스는 크게 다양한 셔츠, 나만 입는 셔츠(기성 셔츠), 나만 입는 셔츠(맞춤 셔츠) 3가지로 구분된다. 다양한 셔츠의 경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셔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솔리드 셔츠 단일 구성, 패턴 셔츠 단일 구성, 이 둘을 랜덤으로 구성한 랜덤 구성 중 선택이 가능하다. 나만 입는 셔츠(기성 셔츠)는 주문할 시 셔츠가 제작에 들어가고, 이 셔츠들은 사용자에게만 배송되게하는 서비스이다.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것이 아닌 오직 자신만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우수한 상태의 셔츠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만 입는 셔츠(맞춤 셔츠)를 주문하면 카라 스타일과 목높이, 소매의 모양, 셔츠의 단추 모양, 셔츠의 뒷면 모양 등 셔츠를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나에게 맞춘 맞춤 셔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니셜까지 새길 수 있는 맞춤 셔츠는 주문한 사용자만 사용할 수록 1:1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러한 위클리셔츠의 서비스는 월 49,000~7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클리셔츠는 수입브랜드의 셔츠를 제작하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높은 품질의 셔츠를 자랑한다. 그리고 셔츠의 단추가 망가지거나 원단이 늘어나게 되는 원인인 프레스 다림질이 아닌 정성스러운 손다림질을 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살균 세탁을 통해 위생을 관리하고, 6개월마다 모든 셔츠를 폐기해 항상 새 것같은 컨디션읜 셔츠만을 제공한다. 위클리셔츠는 셔츠의 품질이나 서비스가 맘에 안들 경우에는 결제 금액 100%를 환불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만큼 품질과 서비스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로 위클리셔츠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위클리셔츠를 한번 경험한 사용자의 재 결제율은 92%나 된다. 이러한 성원을 발판으로 삼아 위클리셔츠의 김태현 대표는 “올해는 사업을 안정화시킨 다음 내년부터 서울을 벗어나 전국 대도시에 프랜차이즈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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