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HTHI)” 조사개요 및 결과

 1. 조사결과 시사점

 

서비스업의 강세

이 조사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업에서 SNS활용을 폭 넓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종별 1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총점 기준비교 10위 안에 들어간 기업 중 8개 기업이 서비스업이다. (던킨도너츠, 도미노피자, 호텔롯데, 베스킨라빈스, 삼성디지털프라자, 신한카드, 탐앤탐스) 그중에서도 고객접점이 많은 유통, 식음료, 호텔업계에서 고객과의 소통, 이벤트 등 다양한 SNS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던킨도너츠가 975.3점으로 전체 1위, 도미노피자가 950.2점으로 2위, 롯데호텔 4위, 베스킨라빈스와 탐앤탐스가 각각 5위와 10위로 조사되었다.

 

국내 대기업 순위 하락

일반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SNS활용지수는 전체 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로 조사되었다. 코오롱은 905점을 얻어 885.5점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제조업종에서 ‘2013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삼성은 생활가전(삼성전자) 종합레져(에버랜드) 손해보험(삼성생명) 무인경비(에스원) 병원(삼성서울병원) 전자제품 전문점(삼성디지털프라자) 6개 업종에서 최고점을 받아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답계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기업 SNS활동 미미

전체 공기업중 SNS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하고 있는 기업은 13개에 불과하였다. 또한 공기업 중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잘하는 기업은 ‘서울메트로(648.3)’가 최고점이지만 이 점수는 전체 순위중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2. 조사주관사 의견

 

SNS활동은 미래 마케팅 경쟁력의 척도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업의 마케팅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전통적인 마케팅에서 탈피하여 시대적 상황을 앞서가는 디지털마케팅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원조국가로서 세계시장에서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본 인프라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SNS마케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상품판매를 목적으로 일방적인 정보 알리기 등에 치중하는 것은 올바른 SNS마케팅이 아니다.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공군현역군인의 레미제러블 패러디 ‘레밀리터러블’ 과 같은 성공사례는 글로벌 무한시장경쟁에서 기업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할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13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은 국내기업의 미래 시장경쟁력 예측을 위하여 조사되었다.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SNS(블로그와 Facebook) 운영 실태를 조사하여 컨텐츠, 팬 수 등의 양적활동과 덧글, 공유 등의 확산여부에 대한 질적 활동을 파악한 후 타 기업의 활동수준과 비교함으로써 개별기업의 SNS마케팅 공감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SNS공간에서 경쟁기업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마케팅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서의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SNS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000대 기업 중에서 24%정도만이 조사기간 동안 아주 기본적인 활동을 하였고 그중의 50%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하였다. 몇몇 대기업과 고객과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외식산업을 제외하면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이 SNS마케팅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실무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제조, 서비스업의 민간부문에 비하여 공기업부문의 활동은 아주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SNS공간에서 고객과의 공감정도는 기업과 상품의 잠재역량을 결정짓는 선행지표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취득하여 구매가 이루어지는 소비특성이 일반화 되어 있으므로 이를 소홀히 하는 기업은 미래의 시장점유율에서 경쟁기업에 뒤처질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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