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비맥주(주) 카스"

국내 주류업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되면서부터 한국 음식과 한국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주류업계가 많아지고 있다.

수많은 주류업계 중 오비맥주는 올여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까지도 생맥주 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 9년 전부터 카스 생맥주를 파는 업소를 대상으로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오비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높은 품질의 생맥주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오비맥주는 이달 중순부터 중국 본토에 자사 브랜드 ‘카스’ 수출을 시작했다. 카스 브랜드로 수출되는 것은 몽골에 이어 두 번째다. 오비맥주는 모회사인 AB인 베브 계열사인 에이비아이차이나와 직수출 계약을 통해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오비맥주는 주로 제조자 개발설계 방식으로 일본과 홍콩 등에 맥주를 수출했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홍콩 시장 점유율 1위인 ‘블루 걸’도 오비맥주가 생산한 제품이다. 이번 중국 진출도 홍콩에서의 인기가 한 몫 하였다. 

오비맥주의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지 한 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렇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해주려고 노력하기에 맥주 분야 브랜드 선호도와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전국 약 555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카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꼽혔다. 오비맥주가 이와 같은 인기를 얻고 해외로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엄격한 품질 관리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된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스 캔맥주는 중국시장을 발판으로 전 세계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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