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선정 1년후 스핀오프로 시작

로켓뷰의 대표 서비스, ‘라이콘’의 작동 원리

지난 2012년 12월부터 실시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C랩은 사내 모든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창업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C랩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켓뷰’는 2015년에 시실된 C랩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당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내놓았고 C랩의 지원아래 1년 후 스핀오프로 창업을 했다. 로켓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전자기기를 인식하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리모콘이나 제품 매뉴얼을 보여주는 서비스인 라이콘(Licon)을 출시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라디에이터의 작동방법을 몰라 스마트폰 카메라로 라디에이터를 비추면 라이콘이 전원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띄어준다.

해외에서 숙박시설에 설치된 전자기기의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불편을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면 라이콘의 역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국가마다 기기작동방법도 다르고 매뉴얼도 영어 혹은 해당 나라의 언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눈치로 작동시키기 마련이다. 이 같은 불편은 에어비앤비 숙소가 성황하며 배가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가전제품은 대부분 라이콘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샤오미의 공기청전기나 필립스의 ‘휴’ 등 서비스 제공 기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라이콘을 서비스하기 위해 호텔 및 리조트나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업체와 만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로켓뷰가 지난 3월 ‘찍검’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찍검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명을 찍으면 바로 최저가 온라인가격비교를 검색해준다. 이는 매장에서 품의 가격표와 상품 모델 사진을 찍거나 제품명을 외어 온라인으로 가격 비교 후 주문을 하는 쇼루밍족에게 제격이다. 제품명이 길어지고 외래어로 된 상품명이 늘어나 제품 검색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서 고안되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앱 서비스는 찍검이 유일하다.

김화경 로켓뷰 대표는 “로켓은 발사가 되고 나서 목적지까지 여정을 하게 되는데, 마치 스타트업의 모습 같았다. 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명과 같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로켓뷰이다. 올해는 찍검 이용자 확대에 주력해 다양한 분야 회사와 협력, 사업 및 수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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