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을 이뤄낸 스타트업 기업 쏘카
카셰어링은 차가 필요할 때 근처에 있는 공유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이다. 차를 소유의 개념이 아닌 대여와 차용의 개념으로 인식하여 공유 경제 확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쏘카(대표 조정열)는 지난 2012년 카셰어링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여 현재 회원 250만 여명, 차량 6000대를 보유해 국내 업계 최고로 자리 잡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쏘카는 운전면허 및 결제카드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간단하게 가입 후 차량을 예약하고 일정 장소에 가서 차를 빌려 쓰는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를 외치는 스마트 세대를 제대로 저격한 스마트폰의 활용과 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쏘카의 큰 강점인 것이다.
쏘카가 스타트업 기업으로 현재까지 많은 회원과 차량을 보유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을 위한 관리에 있다.
먼저 쏘카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 간 소통 지원과 평가 시스템을 제공한다. 쏘카 자사의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고객을 ‘쏘친(쏘카 친구 이하 쏘친)’으로 통칭하며 친근한 문화를 만들기도 하고, 이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정보, 맛집, 데이트 코스 등을 나누기도 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편도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자가 출발지점으로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차량관리와 주차의 문제로 실천이 어려웠지만 쏘카는 지역별 다수의 허브를 만들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려는 노력이야말로 다른 기업과 쏘카의 차별점인 것이다.
다음으로 쏘카는 보다 쾌적한 주행 환경을 위해 위생과 안전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나들이객이 많은 봄철을 맞이하여 에어컨 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타이어 체크 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400대 전 차량 모두를 품질 개선 대상으로 한다.
조정열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량 관리가 소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쏘카는 모든 차량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리해오고 있다”며 “쏘카는 전국 250만 명의 쏘친이 언제든지 믿고 탈 수 있도록 차량 관리를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배우 강하늘을 모델로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명료하다. ‘버스, 지하철, 택시, 쏘카’를 반복하면서 쏘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누구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라는 점은 업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쏘카만의 매력이다. 새로운 캠페인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스타트 기업 쏘카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