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생활에 밀접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다

 

닷워치(Dot Watch) 제품 사진 (Dot 홈페이지)

  

 전세계 2억이 넘는 시각장애인 중 점자 문맹율은 90%가 넘는다. 이러한 수치는 점자책의 번역률이 낮고, 200만원 이상의 고가의 전자 점자리더기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점자교육 포기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Dot은 이와 같이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배우는 데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고자 점자 스마트 워치인 '닷워치(Dot Watch)'를 선보였다. Dot은 2014년 8월에 설립된 회사로, 30여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 세계 언론에 닷 워치(Dot Watch) 출시 기사가 나간 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다면 닷 워치(Dot Watch)의 기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다양한 알람과 메신저를 점자로 출력하여 사용자가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계판 위에 24개의 핀이 있어 4글자씩 점자로 표출이 가능하다. 또한 날짜와 시간, 전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점자를 배울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27g의 가벼운 무게로 어린아이도 사용할 있고, 다른 점자기기와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Dot은 전세계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이외에도 닷워치(Dot Watch) 이외에도 닷 미니(Dot Mini), 닷 패드(Dot Pad), 공공점자 모듈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전문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을 통해 높은 기술력과 세계인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빠른 기술의 발전에 비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기술의 발전은 더딘 편이다. Dot은 평등한 사회를 꿈꾸면서, 시각 장애인에게도 사회진출과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통해 기술 개발에 힘썼다. 베타테스트 진행을 통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제품에 대한 사용성 개선을 높이고자 하였다. 앞으로 Dot 제품의 사용을 통해 시각 장애인들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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