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 덕에, 길거리에 나가면 반려 동물과 산책하는 이들의 모습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수가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대에 달한다. 또한 이제 반려 동물에 대해 ‘애완 동물’이라기보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예전과는 의식이 크게 달라진 상태다.

반려 동물 시장 규모 증가 추이. 2차 출처 : 덕성여대신문

이처럼 큰 폭의 시장 규모 증가와 의식 개선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아직 펫 산업이 아직 많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펫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이 같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펫 산업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 중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바로 ‘펫피트’이다.

스타트업 '펫피트'의 사이트 첫 화면.

펫피트는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2015년 말 ‘SKT 비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1차 제품 양산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펫피트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e Things) 기술을 사용하여 반려동물의 습성, 행동 양태, 생체 신호 등을 수집 분석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최근 비만 관련 질환을 앓고 있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는 반려견이 52.7%에 달한다고 한다.이와 같은 심각성에 착안하여, 펫피트는 반려견 비만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서 등장했다. 반려견의 기분 상태를 탐지하여 반려견과 상호 교류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수의사들이 전하는 반려견의 질병 예방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많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반려견의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면서, 반려견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6.7g의 가벼운 무게와 40x15.8.5mm의 작은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떠오르는 IoT기술에 반려견의 건강 관리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그 참신함으로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IT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반려견들의 건강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의 선전을 위해 앞으로 더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하게 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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