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오, 호면당,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 50여개의 브랜드를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희영 대표를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알고 있다. 당시 사람들은 셰프도, 요리연구가도 아닌 그녀가 심사위원으로 나온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었다. 곧이어 방송에서 그녀의 손을 거친 브랜드들이 하나둘 소개되었고, 의문을 품었던 사람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롸이즈온(베니건스, 마켓오) 콘셉트개발담당 이사, 오리온 부사장,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거쳐 현재 YG Foods의 대표로 재직 중인 그녀는 ‘외식업계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고 있다.


 브랜드 디렉터로써 그녀의 성과는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재직 당시 두드려졌다. 재직당시 그녀는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들인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VIPS, 비비고에 대한 리뉴얼 프로젝트를 총괄 컨설팅하여 이들 브랜드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리뉴얼 프로젝트역시 총괄 컨설팅하여 백설, 프레시안, 행복한 콩 등의 대표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리뉴얼하였고, CGV와 올리브영을 추가적으로 리뉴얼하며 CJ그룹의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였다. 이렇게 재정립된 CJ그룹의 이미지는 2030세대를 매료시켰고, 그녀의 손길이 닿은 공간에는 사람들이 항상 넘쳐났다.   

  
 2015년, ‘YG entertainment’의 브랜드 경영철학에 매료된 그녀는 양현석 대표와 손을 잡고, YG Foods의 대표이사로써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YG Foods의 핵심 미션을 ‘한식의 글로벌화’로 정립하고 런칭한 돼지고기 전문점 ‘삼거리 푸줏간’은 어김없이 ‘빅히트’였다. 홍대입구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삼거리 푸줏간은 지금도 고객들의 발길이 쇄도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노희영 대표는 한국의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YG 리퍼블릭 또한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한식의 글로벌화’라는 미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명동과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YG 리퍼블릭에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문화의 다이나믹한 에너지와 음료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는 진중한 취지가 담겨져 있다.   


 노희영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 디렉터이다. 그녀는 브랜드를 기획 할 때,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을 가장 중요시한다. 그 철학으로부터 브랜드스토리, 제품, 디자인을 도출해내고, 마케팅 방향까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구매활동 시, 보통 자신의 실질적/이상적 자아와 일치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선택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는 브랜드는 그들(소비자) 스스로를 대변하는 것과 다름없고, 그렇기 때문에 ‘철학이 탄탄하지 못한 브랜드는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녀의 신념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며, 그녀가 탄생시킨 그리고 탄생시킬 수많은 브랜드들은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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