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박정 국회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사 인민일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정 국회의원: 안녕하세요, 경기도 파주 지역 국회의원 박정입니다. 인민일보 인민망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했기 때문에 특히 이 인터뷰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기자: 국회 차원에서 한중간에 어떠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가실 예정이신지요?

박정 국회의원: '전인대(全人大)'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한국의 국회입니다.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계십니다. 중국에서 공부, 사업, 생활도 했기 때문에 중국을 조금은 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한중관계가 발전하고 서로의 국가를 이해하고 경제 분야에서도 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박정 의원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어스타강사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대표적인 중국통 국회의원이 되셨습니다. 중국통으로 변신하시게 된 어떠한 특별한 계기나 일화가 있으셨는지요?

박정 국회의원: 영어를 가르치면서 유학을 보내는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중국의 ‘신동방학원’과 비슷한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직속의 ‘동북아시대 위원회’라는 것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곳 위원으로 위촉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무언가를 알아야지 자문을 하고 제언을 해드릴 텐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중국 공부를 해보고자 중국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런 박정 의원님의 노력이 담긴 책이 바로 <4생결단 코리아 - 거인의 귀환, 들끓는 동북아>라는 저서에 담겨져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단하게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정 국회의원: 미국이 아시아 리밸런싱(rebalancing) 정책으로 인해서 동아시아를 중요시하는 정책으로 회귀했습니다. 중국은 15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기간이 있었지만 다시 부흥하고 있습니다. 두 강대국이 동북아시아에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했고 한국의 외교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잡아야 할지 생각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사’는 ‘죽고 살고’의 사생입니다. 여기에서 사생은 살고 죽는 것이 아니라 ‘4개의 전략을 가지고 주변 4개국이 같이 사는 방법으로 찾아보자’는 뜻으로 이 책을 쓰게 됐습니다.

기자: 현재 한국과 중국에는 서로 수만 명이 넘는 유학생이 있습니다. 양적인 발전에 비하여 여러 질적인 교류나 그 성과물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원님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박정 국회의원: 앞으로 계획은 중국에 유학을 약 6만 명이 가 있고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 유학생 수도 그 정도입니다. 그동안 쌓인 유학생 수는 엄청 많습니다. 중국을 경험한 유학생을 모아서 중국 유학생 출신의 동창회를 구성해볼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네트워크가 잘 짜이다 보면 조금 더 필요한 분야에 가서 일할 수 있고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자: 의원님의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혹시 의원님께서는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와 중국과 관련된 인연이나 관련된 사업들을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지요? 앞으로 중점적으로 어떠한 교류•협력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신지 궁금합니다.

박정 국회의원: 파주는 DMZ로 유명합니다.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호수 위 공연이나 임진각에서의 공연 같은 것을 같이 기획해서 한중간에 우호를 좀 더 깊게 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제평화공단을 만들어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쪽에서도 참여해 친환경적이고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들을 같이 융합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든다면 평화를 상징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경제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2가지 를 중국과 같이 하고 해볼 생각입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당부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정 국회의원: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4반세기 즉, 1992년 수교 후 24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고 질적, 양적으로도 성장했습니다. 멀리 보려면 한 층 더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지금은 얽혀있지만 조금 더 높은 곳에 가서 봐야 합니다. “원래는 길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이 다니면서 그것이 길이 되고 희망이 되었다” 24년간 한중관계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많은 교류가 있었고 왕래가 있으면서 이것이 길이 되고 소통의 관계가 됐는데 관계가 악화되면서 그 길에 잡초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열심히 다니다 보면 서로 소통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상으로 인터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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