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디자인과 다른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다

▲'모나미 153 DIY PEN KIT'제품 사진 (모나미몰 홈페이지)

모나미는 1963년에 처음 판매가 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볼펜이다.  가장 익숙하게 알고 있는 모나미 153 볼펜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에 계속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이렇듯 고객들에게 익숙한 형태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가진 모나미 볼펜은 높은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모나미 볼펜이 어떻게 변화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을까? 

우선, 기업과의 콜라보가 있다. 모나미 기업의 친숙한 이미지는 다른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큰 시너지를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콜라보 기업에는 던킨도너츠가 있다. '새학기 프로모션'으로 던킨도너츠를 8000원이상 구매한 경우 'DIY PEN KIT'를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성품에는 모나미 153 볼펜 10개 분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품을 취향대로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키트는 모나미 153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나만의 개성 있는 볼펜을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콜라보 기업에는 G마켓이 있다. '미녀와 야수 모나미 153ID 로즈골드 에디션'은 G마켓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는데 출시 첫날 400개 이상 판매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원작의 영화로 최근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여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서, 다양한 제품 군에서 콜라보 되고 있다. 이처럼 큰 인기를 끈 작품과의 콜라보 제품은 기존 제품 153ID에  작품의 이미지를 넣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그러나 볼펜 케이스에 미녀와 야수의 로고를 새긴 것 이외에 제품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에 아쉬움을 갖는 고객도 있었다.

다음으로, 필기구의 고급화가 있다. '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모나미도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153 골드 에디션'과 '153 ID 지오메트릭'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형태는 유지하면서 소재와 부품을 고급화하였다. '153 골드 에디션' 제품은 실제 금 도금 처리로 제작 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옐로우 골드, 로맨틱한 로즈 골드, 세련된 화이트 골드로 총 3가지 색상이 있으며 판매가는 5만원에 이른다. '153 ID 지오메트릭'은 알루미늄 소재로 고급 잉크를 사용하였으며 판매가는 1만 8000원이다. 

이처럼 모나미는 볼펜에 소장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과 필기구의 고급화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제품들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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