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와 고객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디야 커피랩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EDIYA COFFEE LAB)

대학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현대인들에게 식후 ‘커피 한 잔’은 어느새 필수코스가 되었다. 실제 9일 커피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 수로 계산하면 250억5천만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한국 인구를 약 5천만명이라고 가정할 때 1인당 연간 500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늘어나는 커피 수요로 인해 커피전문점 또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커피전문점의 포화상태 속에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특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한 커피문화공간이 있다. 바로,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 (EDIYA COFFEE LAB)이다.

이디야 커피랩은 커피 연구개발(R&D)과 음료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이다. 일반 이디야 매장과 다르게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이디야 커피랩 한가운데에는 이디야 커피랩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다양한 추출방식으로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인 ‘메인바(Main Bar)'가 있다. 전문 바리스타들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입구 오른편에는 전국 이디야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공간인 ‘로스팅실’이, 왼편에는 여러 종류의 원두를 기호에 따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원두 퍼포먼스바’가 자리하고 있다. 메인바 뒤편에는 커피를 연구하는 연구개발실 등이 자리해있고, 이디야 커피랩을 찾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있다.

이디야 커피랩은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제공해 취향에 따라 추출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기본 커피부터 핸드드립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이디야 매장과 달리 케이크부터 마카롱까지 다양한 디저트와 매일 매장에서 구워내는 신선한 빵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디야 커피랩은 커피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까지도 가능한 매력적인 공간이다. 매장곳곳에 유명 작가의 사진, 그림, 조각품 5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 안쪽에 위치한 별도의 영화 상영관에서는 독립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또한, 이디야 커피랩은 정기적으로 '퍼블릭커핑'을 진행하고 있다. '퍼블릭커핑'은 산지별 커피의 맛과 향의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커피 커뮤니케이션 모임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커피랩에서 SNS 선착순 모집을 통해 지원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이디야 커피랩은 연구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커피, 디저트, 문화체험을 제공하면서 도심 속 커피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좋은 커피를 향한 이디야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이디야 커피랩’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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