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초tv 영상 <출처- 72초tv>

미국에서 시작된 ‘스낵컬쳐’라는 용어는 2007년 미국 SPA브랜드를 분석하면서 사용하게 되었다. 저가의 새 상품의 회전율이 빠른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 같은 용어는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재해석되었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었다.

스낵컬쳐 이용자들은 10-15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기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한다. 주로 10대와 30대 중반 사이의 젊은 연령대이다. 스낵컬쳐 이용자들은 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다. 주로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시청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겨냥한 스낵 콘텐츠들이 다량 제작되었는데 72초TV의 영상들이 대표적이다. 이름과 같이 72초라는 1분 내외의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만드는 영상제작그룹이다. 이미 ‘도로묵’, ‘오구실’, ‘두여자’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투브, 네이버TV 등 웹 플랫폼 시청자 유입이 쉬운 만큼 유실도 상당한데 시청자들은 잡는 72초TV의 비결은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실제 72초TV의 대부분의 콘텐츠는 재미를 보장한다. 또한 평범한 일상과 결부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인테리어나 인물 스타일에서 트렌디함도 놓치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스낵을 제작한 결과 스낵컬쳐러 로열티를 얻을 수 있었다.

​영상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72초TV의 광고 영상들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72초 TV 콘텐츠들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인포테인먼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낵컬쳐 이용자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맞춰 72초TV가 보여줄 영상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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