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만우절을 맞아 다양한 재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다

▲사진제공=CGV 홈페이지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재치 있는 이벤트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CGV는 1일 오후 4시 1분부터 오후 7시까지 콤보를 구매한 고객에게 본인이 직접 가져온 통에 팝콘을 담아주는 ‘내 맘대로 팝콘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31일 자정 CGV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 믿기겠지만… SNS에 떠도는 이 글 실화임!” 이라는 글과 함께 예고됐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이 여러가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함으로써 바이럴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김치통, 양은냄비, 물통 등 가지각색의 팝콘통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외에도 CGV는 착용한 상의의 컬러와 디자인이 동일할 경우 함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깔맞춤 요금제’를 실시했다. 커플은 커플 티를, 단체의 경우 교복이나 과잠, 체육복 등 단체복을 착용하고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깔 맞춤 요금제가 적용됐다.

CGV 측은 "할인 적용 기준은 착용한 상의의 컬러와 디자인이 모두 동일한가"라며 "좌석 위치에 상관 없이 할인 금액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2-4인이 참여할 경우 2D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참여시 요금이 6천원으로 내려간다.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깔 맞춤이 인정되면 현장에서 함께 할인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미를 더했다.

또한 CGV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페이지를 통해 만우절 맞이 특별 포스터들을 공개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포스터들을 1980년대 스타일로 선보인 것이다.

영화 ‘미녀와 야수’ 포스터는 ‘美女와 野獸’라는 한자 제목과 ‘눈을 의심케 되는 첨단 콤퓨터 그라픽스!’와 같은 복고풍 문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점하고 있는 ‘프리즌’은 ‘큰 집’으로, ‘미스 슬로운’은 ‘미스 슬기로운’, ‘히든 피겨스’는 ‘숨겨진 언니들’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CGV는 이와 같은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들을 CGV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 ‘하루 빠른 늬-우스 씨지브이 늬-우스’라는 제목으로 알렸다. 지면 신문을 복고 풍으로 패러디한 해당 공고에는 만우절 이벤트 외에도 비공개 랜덤 상영의 ‘AI 인공지능 씨파고 개발’, 템퍼시네마의 ‘CGV 숙박업 진출’ 등의 다양한 소식들이 재치 있게 표현됐다.

CGV는 2015년과 2016년 만우절에도 복고풍의 포스터 패러디를 다수 선보이며 관객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왔다. 다음 만우절에는 어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관객들과 유쾌한 소통을 시도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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