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

공부의 신(이하 공신)은 교육 웹사이트 공신닷컴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서울대 출신 강성태·성영 형제가 공부법 관련 동영상과 게시물을 올리는 공신닷컴을 열면서 시작됐다. 공신닷컴은 ‘공부를 신나게’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학생들이 ‘신나는 공부’를 해야 하며, 공부법만 제대로 알고 습관을 만든다면 늦은 때는 없다는 강성태 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곧바로 큰 인기와 관심을 얻은 공신은 2008년 사회적 기업이 됐다.

공신은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멘토를 한 명씩 만들어준다’는 강대표의 비전을 따라 멘토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꿈 찾기’가 먼저 이루어진 후,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다른 사교육업체와 차별점을 갖는다. 이러한 공신의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직원은 9명 밖에 없지만 약 30만명(공신닷컴 누적회원수 기준)의 한국 중, 고등학생들이 도움을 받았다.

공신에서 도움을 받은 멘티들이 다시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됨으로써 선순환 흐름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찾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은 ‘장학생’ 자격을 받아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대표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려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입시에서 준비할 것은 점점 더 많아지는데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최소한 이들이 참고라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공신은 2011년 공신닷컴 무료 멘토링 애플리케이션,”공부를 신나게”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강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공부법 전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녀노소 빈부격차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공신의 따뜻한 나눔은 해외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공신 인도네시아’는 학생들의 보증금 기여로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현지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교육 멘토 봉사단 ‘마하멘토’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마하멘토는 산스크리스트어로 ‘위대한’이란 뜻인 ‘maha’와 멘토를 조합한 이름이다.

공신은 착한 서비스로 세상을 착하게 만들기 위해 한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공신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멘티가 멘토가 됨으로써 사교육이 필요 없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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