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OTT 시장 경쟁 속 생존방식
이번 달 16일 티빙은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파라마운트+는 미국의 지상파 방송국 CBS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현재 유튜브 paramount+ Korea 채널을 통해서도 헤일로 1화를 풀버전 공개했다. 이외에도 옐로우재킷,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 등 여러 콘텐츠 예고편을 올리며 한국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었다.
티빙은 파라마운트+와의 제휴를 통해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가지 OTT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통해 OTT플랫폼간의 다양한 협업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각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플랫폼을 선택하게 할 주력 콘텐츠들이 되어주었다. 오리지널 콘텐츠인 만큼 다른 플랫폼에서는 감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라마운트+는 국내에 직접 플랫폼을 론칭했던 디즈니플러스 및 애플TV+와는 다른 방식으로 국내 OTT와 제휴하는 방식을 택함과 동시에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티빙 이외에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도 미국 HBO 채널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HBO의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웨이브에서 시즌1 부터 시즌8 까지 모두 시청할 수 있다.
기존 국내 OTT플랫폼에 디즈니플러스, 애플TV+와 같은 국외 OTT플랫폼까지 한국에 들어오면서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구독자들은 여러 선택지가 생김과 동시에 구독서비스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OTT 구독자 수의 감소가 그 어려움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OTT플랫폼들이 협업하며 각각 콘텐츠 보완, 해외시장 진출의 이점을 얻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국내 가입자 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