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공동주관하는 ‘2022 제4회 ESG경영대상(ESGA; ESG management Awards)’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ESGA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ESG경영 실천 수준을 파악하는 조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ESGA 조사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의 관심 아래 진행되었다.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 되는 세 가지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ESG경영은 기업이 대내외적인 법과 윤리를 투명하게 준수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도모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ESG경영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그 가치를 궁극적으로 제공받는 시장과 소비자다. 즉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ESG경영 실천 정도를 바라보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본 ESGA 조사는 소비자의 ESG경영 체감 수준을 중심으로 하여, 기업의 실질적인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조사는 총 53개 산업군, 20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ESG와 연관된 4대항목을 바탕으로 정량평가를 진행하였다.

2022 제4회 ESG경영대상(ESGA) 조사 개요

1) 조 사 명
- 국문 : 2022 제4회 ESG경영대상
- 영문 : 2022 4th ESGA (ESG management Awards)

2) 조사기간
- 2022년 3월 16일 ~ 5월 4일

3) 조사대상
- 20세 이상 성인 남녀 3,6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4) 조사프로세스
- 1차 : 후보군 선정 (소비자 및 전문가 추천, 산업군 내 매출액, 점유율 등 반영)
*  53개 산업군(공공4, 서비스29, 제조20) 202 기업 및 기관선정
- 2차 : 산업별 Top2 선정 (ESG Reputation evaluation)
- 3차 : ESG 실천정도를 평가 (ESG Practice evaluation)
* ESG 실천 평가 조사 항목 - △환경보전 △사회공헌 △상생협력 △경영철학

5) 주최 및 주관
(사)한국마케팅협회, (주)소비자평가

산업군별 Top2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사회공헌, 상생협력, 경영철학의 항목(이하 4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다른 항목에 비해 환경보전 항목의 점수가 약 2~3점 정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ESG경영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환경에 대해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가 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외에서 친환경과 관련된 정책과 움직임이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환경 부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역시 커졌으리라 분석된다.

산업군 대분류에서는 제조업이 더 좋은 소비자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은 서비스업, 공공 분야의 기업/기관보다 4개 항목에서 평균적으로 3~4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제조업이 다른 업종보다 일찍이 발전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저조업 성장에 따라 축적된 법적 규제와 제도가 제조업의 ESG경영 움직임 역시 촉진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산업군 중분류로 조사했을 때에는 가전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각 산업군 중분류와 비교했을 때, 4개 항목에서 평균적으로 적게는 2점, 많게는 6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평균과 비교해봤을 때에도 각 항목 당 약 2~4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전 분야의 경우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ESG경영 도입에 대해 다른 산업군보다 선제적이었을 것이다.

2022 제4회 ESG경영대상 조사결과 (산업별 ㄱㄴㄷ순 / 4연=4회 연속 / 신규=신규 조사)

▲제조

△면제품, 오뚜기(4연) △보일러, 경동나비엔(4연) △생활가전, LG전자(4연), △신선식품, CJ제일제당(신규) △아웃도어, 코오롱인더스트리(3연) △아파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유제품, 매일유업(2연) △육류, 목우촌(신규) △음료, 롯데칠성음료(신규) △인테리어, 한샘(3연) △일반의약, 유한양행(4연) △자동차, 기아자동차 △정수기, SK매직 △제과, 오리온(4연) △제지, 유한킴벌리(4연) △주류, 하이트진로(4연)  △창호재, LX하우시스(4연) △침구, 이브자리(4연) △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연) △화장품, LG생활건강

▲서비스

△CVS, BGF리테일(CU) △TV홈쇼핑, NS홈쇼핑 △검색, 네이버(신규) △게임, NC소프트 △대형마트, 이마트(4연) △대형서점, 교보문고(4연)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중앙 △무인경비, 에스원 △백화점, 신세계(3연) △베이커리, 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 △병원, 서울대학교병원(4연) △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3연) △소셜커머스, SSG닷컴(신규) △손해보험, 삼성화재(3연) △신용카드, KB국민카드(4연) △여행사, 하나투어(4연) △은행, 국민은행(4연) △증권, 삼성증권(3연) △치킨전문점, 교촌에프앤비(2연) △커피전문점, SCK컴퍼니(스타벅스)(3연)  △택배, CJ대한통운(3연)  △테마파크, 삼성물산 리조트(에버랜드)(4연) △통신, SK텔레콤(4연) △피자전문점, 청오디피케이(도미노피자) △학습지, 웅진씽크빅(2연) △학원, 에듀윌(신규) △항공, 대한항공 △협동조합, 농협협동조합중앙회(4연) △호텔&리조트, 한화호텔&리조트

▲공공

△관광레저, 한국관광공사(3연), △교통, 서울교통공사 △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신규) △에너지, 한국전력공사(4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