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식품사 뷰티업계 진출에 ‘1일 1팩’ 일등공신

▲ 하루야채 마스크팩 <출처: 한국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기업이념은 ‘건강한 습관을 만들자’이다. 1969년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건강음료를 출시하며 국민들의 건강한 습관을 책임져 왔다. 한국야구르트의 다양한 건강음료 중에서  ‘하루야채 시리즈’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원물’ 음료이다. 원료로는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야채와 과일을 시리즈에 따라 배합 및 추출한 하루야채는 국내 최초로 냉장유통 시스템을 적용한 야채주스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요쿠르트는 기존의 이너헬스를 확장해 아웃터뷰티에 ‘건강한 습관’을 전파하려 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효자상품, 하루야채를 모티브로 한 마스크팩 ‘하루야채 마스크팩’ 2종을 출시했다. 하루야채 마스크팩은 수박, 오이, 사과 등을 추출한 '수분충전 마스크팩'과 포도, 블랙체리, 자몽등을 추출한 '동안피부 마스크팩' 두 가지로 나뉜다.     

하루야채 고객들은 평소 웰빙,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부류로, 한국야쿠르트의 원료 및 추출방식과 신선함을 보장하는 유통과정을 강점으로 꼽는다. 고객 신뢰와 브랜드 검증을 확보한 한국야쿠르트는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하루야채 시리즈를 확장하여 마스크팩으로 출시한 것이다. 해당 마스크팩은 하루야채와 비슷한 이미지를 패키지로 하여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성분과 추출과정까지 따지는 고객 성향을 볼 때, 마스크팩은 음료 맞춤형 교차판매제품으로도 적절하다.

한국야쿠르트의 뷰티업계 진출에는 국내외 마스크팩 흥행 또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내는 ‘1일 1팩’ 열풍으로 국내 뷰티업계를 마스크팩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약 5,000여 억으로 측정되었으며 중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6조 9000억대로 측정되었다.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같이 뷰티업계로 진출한 식품업체는 한국야쿠르트 뿐만이 아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9월 화장품 관련 계열사 KGC라이프앤진을 인수하면서 홍삼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였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1월 화장품 원료 전문 브랜드 ‘엔그리디언트’를 런칭하여 뷰티업계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성장이 정체된 식품업계는 그 돌파구로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뷰티업계에 올라타는 길을 선택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군의 업체가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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