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내 동영상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네이버TV

현대인들에게 이제 '이것' 없는 삶은 상상 할 수 없다.  마치 신체 일부처럼 항상 몸에 항상 붙어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똑똑한 핸드폰, 스마트폰(Smart Phone).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고개를 숙인 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좀비 같다고 하여 '스몸비(Smombie)'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률은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산업들이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동영상 산업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네이버TV'의 성장은 눈여겨볼만 하다.

유튜브가 장악했던 국내 동영상 시장은, 2014년 말 지상파 3사와 CJ E&M 등 총 8개 방송사의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는 스마트 미디어 랩(SMR)이 유튜브에 방송사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네이버와 카카오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발판삼아 네이버는 'TV캐스트'를 통해 인기 방송의 하이라이트 영상 및 미방송분 영상 등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네이버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월 평균 이용 시간은 유튜브(666분)의 약 30%에 밖에 미치지 못하는 210분을 차지하며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모바일 동영상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제공되던 'TV캐스트'와 영상 재생 프로그램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합한 네이버 TV를 지난 1월 12일 개편 출시하였다. 기존의 TV캐스트가 인기 방송 편집본 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개편된 네이버 TV는 '독자적인 전용 콘텐츠'를 무기로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공략한다.

웹드라마나 웹예능과 같은 모바일 전용 콘텐츠는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서유기'는 모바일 동영상이 TV보다 제약이 적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솔직한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신서유기는 시즌 3까지 이어지며 현재 TV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신서유기와 같이, TV에서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의 편집본을 모바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에서, 모바일 동영상을 시작으로 TV 방영으로 이어지는 '역제공' 현상이 증가하고 있음은 웹드라마에서도 보여진다. KBS의 '마음의 소리' 또한 웹드라마로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 TV로 방영되게 된 경우이고, MBC의 '퐁당퐁당 LOVE'도 그러하다.

이처럼, 모바일 전용 콘텐츠는 콘텐츠 공급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익을 높이게 할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이용자층을 굳건히 할 수 있게 만드는 '경쟁력'이 된다. '네이버TV'는 제휴 업체들이 네이버TV에서 쉽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듦으로써, 독자적 전용 콘텐츠 제공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네이버TV의 전용 콘텐츠는 '네이버TV'의 성장에 더욱 근사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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