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인에 추천하는 한국의 명품 선정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올해 중국인에 추천하는 한국의 명품으로서 선물명품(식품)에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이 선정되었다. ‘참이슬’과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 소주들과는 달리, 상큼한 자몽의 맛과 향을 첨가한 ‘자몽에이슬’은 우리나라에 방문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세계의 다른 등지에서는 맛보기 힘든 색다른 소주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향을 첨가한 주류들 가운데, ‘자몽에이슬’과 같이 13도라는 적정한 도수를 갖춘 술을 찾기는 상당히 힘들다. 대개의 중국의 전통술들은 50도, 심지어 60도를 호가하며, 중국의 각 지방의 맥주들은 4~5도로서 술의 도수가 상당히 낮다. 뿐만 아니라, 향을 첨가한 브랜디나 위스키 또한 30, 40도를 가볍게 넘김에 따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술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은 독특한 자몽의 맛과 향을 전할 뿐만 아니라, 여타 중국의 다른 전통의 술과는 달리, 13도라는 적정한 도수를 제공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할 2017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확실한 선물명품(식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내의 여러 과일 소주 가운데 왜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선물명품(식품)으로 선정되었을까.

2015년 4월, 롯데주류에서 유자향을 담은 국내 첫 과일 소주, ‘순하리’를 출시한지도 어느새 근 2년 가까이 흘렀다. ‘순하리’에 이어 2015년 5월, 무학에서 출시하였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다음 달인 2015년 6월,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자몽에이슬’까지, 삼파전을 이루던 과일 소주 시장에서 현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자몽에이슬’이 유일하다.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하였던 ‘순하리’는 최초 시장 진입자라는 상당한 이점을 등에 업고서, 출시 3개월 만에 4,000만 병 판매, 2015년 2분기(3월~6월)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6개월 만인 2015년 4분기, 매출이 50억 원으로 급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이에 더해 현재, 일반 음식점,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지에서도 ‘순하리’를 찾아보기는 상당히 힘들다.

뿐만 아니라 무학에서 야심차게 출시하였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또한 ‘순하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인 유자, 석류, 블루베리는 2015년 2분기, 1500만병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2016년 2분기, 매출이 300만병 판매로 급감하며 ‘순하리’와 비슷하게 현재, 우리 주변 술집 등지에서 찾아보기 상당히 힘들다.

과일소주 시장에서 명맥이 거의 끊겨가는 ‘순하리’,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는 달리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은 출시 3개월 만인 2015년 9월, 과일소주 시장의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과일소주 시장에서 이내 1위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5년 6월~2016년 2월, 누적 판매량 5,700만 병을 달성하며 현재까지도 과일소주에서의 일인자로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출시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매출이 급감한 ‘순하리’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는 달리, ‘자몽에이슬’이 이와 같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서 하이트진로 측은 "소주시장 1위인 ‘참이슬’의 깨끗함에 자몽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더해 과일소주를 찾는 젊은 여성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 과일소주시장까지 평정한 비결"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과일 소주가 시장에 처음 등장해 시장을 확대하는 사이 무리하게 신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20여 가지의 맛을 세심하게 평하고 분석해 오랜 시간에 걸쳐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며 경쟁사들과는 달리 과일 소주 시장에 다소 늦게 진출하기는 하였지만, 현재 과일 소주 시장의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15년 4분기 매출이 급감하였던 ‘순하리’,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는 달리, 유일하게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를 이루어내었으며, 이러한 매출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자몽에이슬’이 현재까지도 과일 소주 시장에서의 일인자로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로서 다른 여타 과일 소주들과는 달리 기존의 소주에서의 쓴 뒷맛을 상당히 줄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순하리’ 혹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는 달리 ‘자몽에이슬’은 자연스러운 목넘김을 극대화함에 따라, 과일 소주의 단맛의 향 뒤의 떫고 쓴맛을 최소화시켰다. 이에 따라, 과일소주 시장에서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였던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포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자몽에이슬’의 극대화된 자연스러운 목넘김은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중국의 기존 전통술과는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원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또한 적극적으로 어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던 소주, ‘참이슬’의 깨끗한 맛뿐만 아니라 ‘참이슬’의이미지 또한 상큼한 자몽의 맛과 이미지에 더해져, ‘참이슬’에서의 높은 충성도가 ‘자몽에이슬’까지 이어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참이슬’의 강한 브랜드 파워뿐만 아니라, ‘참이슬’만의 우수한 제품 기획, 개발 역량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며 과일 소주 시장에서의 이 같은 성공을 거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과일 소주 시장에서 ‘자몽에이슬’의 성공을 뒤로 엎은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세분 시장 공략을 위해 2016년 6월, 사전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한, 청포도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으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청포도에이슬’까지 출시하며 현재 과일 소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적수는 현재 찾기 힘들 정도다. 이는 ‘자몽에이슬’의 엄청난 성공에서 발현된 결과라 볼 수 있겠다.

이렇듯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자몽에이슬’은 중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내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내에서도 하이트진로의 효자 상품으로 안착해 있는 상황이다. 곧 이와 같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자몽에이슬’은 위와 같은 ‘자몽에이슬’만의 독특한 강점을 통해 2017년 중국인에게 추천하는 우리나라의 명품으로 충분히 꼽힐만하다 볼 수 있겠다. 또한 ‘자몽에이슬’을 선물을 통해 다시금 중국으로 가져갈, 중국인 관광객들에 의한 자국 내에서의 구전을 통해, 중국 시장 내에서도 ‘자몽에이슬’이 어디까지 치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그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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