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젊은 사람들로부터 유행처럼 번지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커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각종 텀블러 및 머그컵등의 ‘굿즈(Goods)’다. 텀블러 및 머그컵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 이벤트의 붐은 발빠르게 번져나가 지금은 다이어리, 노트, 펜 등 일상생활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 수 있는 아이템들로 발전해 왔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브랜드는 ‘스타벅스(대표 이석구)’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이대앞 1호점을 시작으로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하며,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찾는 커피 브랜드 업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스타벅스에서 출시되는 굿즈들은 출시 당일 모두 품절이 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이다. ‘본품보다 굿즈다.’라는 인식도 이미 많이 퍼져있다. 각종 기념일 마다 이벤트를 여는 스타벅스가 이번엔 ‘2017 발렌타인 MD’를 출시했다.

▲2017 발렌타인 MD / 출처 (주)스타벅스 코리아

올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는 보온병, 데미, 플레이트, 머들러, 카드 등의 상품을 준비해 판매한다. MD뿐만이 아니다. 2월 2일부터 오는 14일 까지 판매되는 특별 식음료도 있다. 오트밀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스타벅스 카라멜 크럼블 모카, 카페모카, 레이어 케익 고구마롱 등이 그 예이다. 또한, 발렌타인을 맞아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기도 한다.해당 모든 상품들은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출시되는 한정 수량 상품이기 때문에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좀 더 서둘러야 구입가능하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탐앤탐스', '이디야', '앤잴리너스' 등의 카페 브랜드들도 이와 같은 굿즈들을 판매한다.  비단 카페 계열의 브랜드에서만 벌어지는 마케팅이 아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도 다른 예로 들 수 있고 특정 정당에서 정당의 로고를 입힌 머그컵을 판매할 정도이다. 이렇게 '굿즈 마케팅'이 성행을 하는 이유는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파고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상품에서 브랜드 로고를 자연스레 보게 되고, 그 브랜드는 동종업계 타 브랜드보다 특별하게 인지되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친근하게 여겨지게 된다. 이러한 각 브랜드의 굿즈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 우리 일상속에 더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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