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마케팅에 관하여

앤디워홀 작품

▶ 팝아트의 성장

예술의 대중화가 나타나면서 아트마케팅을 통해 신규 소비자를 유입하려는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아트마케팅이란 예술을 생활 속 사용하고 있는 상품과 브랜드에 접목시킨 것을 의미하며 강렬한 색감은 팝아트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팝아트는 1960년대 리처드 해밀턴이 잡지에서 원하는 이미지들을 오리고 합치는 콜라주 기법으로 시작된 방식으로, 등장 초반에는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할수록 대중문화와 소비사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성격으로 변화했다. 대중문화와 예술 간의 경계가 희미해진 것은 현재의 팝아트 인기에 있어 큰 역할을 차지했다.

 

▶ 다수의 브랜드 & 팝아트와의 콜라보

무신사 만우절 기념 / 유동골뱅이 X 무신사 / 사진: 무신사
무신사 만우절 기념 / 유동골뱅이 X 무신사 / 사진: 무신사
노브랜드 버거 / 자체제작한 사이다 & 콜라 / 사진: 인더뉴스
노브랜드 버거 / 자체제작한 사이다 & 콜라 / 사진: 인더뉴스

현재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팝아트를 도입하고 있다. 코카콜라 X 마크 제이콥스 콜라보에디션에서는 코카콜라 보틀 수집가들이 많이 몰렸다. 과거 온라인 쇼핑몰인 무신사에서도 만우절 기념으로 유동골뱅이와 콜라보 해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75주년 맞이해 삼표시멘트 X 크리틱 콜라보를 선보였으며, 이는 레트로 트렌드에 독특한 상품을 찾는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해 일주일 만에 7 종 제품이 품절된 결과를 낳았다. 최근에 출시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역시 자체 음료에 팝아트를 더하여 펀슈머를 공략에 앞장섰다.

 

▶ 팝아트에 대한 대중의 시선

팝아트는 인기선이 해마다 오르락내리락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대비 색감이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여줘 시각적인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높은 예술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에 있어 흐려진 경계, 소비자들의 문화적 욕구 증대는 아트마케팅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미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정되지 않은 분야, 친숙한 느낌의 아트마케팅에 관심갖는 이들은 증가할 것이다. 실제 우리 주변 브랜드에서 적용된 팝아트 마케팅과 굿즈 마케팅 성공사례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치는 전후 관계의 영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대중의 특성, 시대상을 반영한 작가 발굴, 플랫폼 개발 삼박자는 갖춰야 할 필수요건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