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콘텐츠 스타일 비교를 위주로

틱톡과, 더우인(抖音)이 같은 어플리케이션 이지만 앱 내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와 마케팅 활용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틱톡이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만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앱으로 15초~1분 이내 숏폼(짧은 영상)을 게재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더우인(抖音)은 같은 서비스의 중국판으로 바이트댄스에서 만든 다른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틱톡, 더우인 모두 최신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할 수 있고 휴대폰 하나로 영상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할 수 있다. 영상을 단순하게 또 빠르게 제작하고 업로드 가능하기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어린아이들부터 나이대가 있는 어른까지 쉽게 어플을 이용한다. 특정 조건 달성 시 최대 3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라이브 방송도 가능하다.


콘텐츠 스타일

웹 드라마, 라이프 스타일, 코믹,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영상을 찍는 것과 같은 내용 중심적인 영상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필터를 사용하여 만드는 영상이 있다.

더우인의 경우에는 앞쪽에 나온 내용 중심적인 영상이 업로드가 많이 되는 편으로 유튜브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가지고 출연하는 사람이 달라지는 영상을 올린다. 연애 과정처럼 꾸준히 이어지는 영상이 많이 업로드 되는 편이다.

틱톡의 경우에는 필터 사용, 소통, 챌린지 위주의 영상으로 스낵 콘텐츠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한 번의 영상에서 끝나는 단기적 영상이 주로 업로드 되는 편이다.


마케팅 활용

틱톡(TikTok) 

(출처: 나이키/에이블리 공식 틱톡 )
(출처: 나이키/에이블리 공식 틱톡 )

틱톡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이용 가능한 어플이다. 일부 나라에서는 커머스(전자 상거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도 작년 12월 쇼핑 모습을 라이브로 진행하고 구매를 원하면 외부 사이트를 연결해 주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직은 틱톡을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는 않다.

틱톡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코디 추천, 나이키 챌린지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게 하는 마케팅이 주로 진행되고 있다.

더우인(抖音)

(출처: 샤오미 공식 더우인 채널)
(출처: 샤오미 공식 더우인 채널)

더우인은 공식 계정에 인증 마크를 주고 특정 단어 검색 시 공식 계정들이 일반 계정 보다 앞 순위로 노출된다. 이로 인해 더우인이 틱톡보다 마케팅 측면에서 더 용이하게 이용될 수 있다.

틱톡과 달리 더우인 내 커머스 영향력이 크다. 제품 판매 영상의 경우에는 판매하는 제품의 외부 판매처(타오바오, 징둥탓컴 등) 링크를 삽입해두어 소비자들이 영상을 보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로는 더우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외부 판매 사이트 연결을 하지 못하고 더우인 몰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더우인은 하나의 쇼핑몰로 보고 브랜드 공식 계정에 들어가면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같은 앱 일지라도 나라에 따라 플랫폼의 분위기나 이용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그렇기에 같지만 다른 앱으로 인식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파악하여 이득이 되는 부분을 가져와 발전시킨다면 단순 숏폼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더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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