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6회 마케팅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만난 김승엽 부회장 인터뷰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김승엽 부회장 / 소비자평가

지난 11월 19일 금요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 96회 조찬회가 진행되었다. 당일 진행된 조찬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조찬회는 반가움으로 가득했다. 이날 조찬회는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의 'DX시대 핵심 전략' 강연과 전용복칠예연구소 소장의 전통에 관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12월에도 모두 건강히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며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뵌 김승엽 한국마케팅협회 부회장님을 인터뷰해보았다.

Q 오랜만에 조찬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코로나19의 영향이 시작되었을 때는 완전히 중단되었던 조찬회였다. 이후 줌으로 진행을 하게 될 때는 그것도 충분히 좋았다. 강연이 녹화되니 유동적으로 재생시켜 보면 되어서 온라인 조찬회가 장점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실히 면대면으로 보니 좋더라. 평소보다는 적었지만 면대면으로 보는 것이 확실히 반가웠고 조찬회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Q 조찬회 외에 한국마케팅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이 있다면?

A 사람을 직접 만나지 못한다는 자체가 어려움이었다. 한국마케팅협회의 목적사업은 마케팅 교육, 마케팅 컨설팅, 마케팅 우수 사례 시상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했다.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노력을 해봐도 아쉬움이 남았다. 말 그대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존립의 이유가 흔들리는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Q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금, 앞으로의 한국마케팅협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A 한국마케팅협회는 다른 무엇보다 기업들에게 통로를 만들어주는 역할이었다. 다양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마케팅을 해야할지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마케팅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국마케팅협회의 캐치프레이즈 '마케팅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기존의 틀을 지키며 발전하고자 한다. 협회는 단순히 무언가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마케팅은 사례학문이다.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과 다르다. 많은 사람이 모여 서로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때 가장 질이 좋은 교육이 이루어진다. 한국마케팅협회는 앞으로 더 활발한 소통, 질 좋은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회원사가 성장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김승엽 부회장 / 소비자평가 

Q 마케팅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한국마케팅협회, 부회장님이 새로 개설하고픈 교육과정이 있는지?

A 한국마케팅협회는 디지털마케팅 CEO과정, 디지털마케팅, 디지털 유통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아주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케팅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교류와 접목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마케팅은 이론학문과 다르다. 실질적으로 보고, 듣고, 교류하면서 나의 사례에 유연하게 접목시키도록 하는 것이 산업교육이다. 교육과정을 새로 개설하기보다는 이러한 산업교육의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다.

Q 교육을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끼실 때가 있다면?

A 한국마케팅협회 회원사 중엔 중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많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회사를 운영할 전략, 마케팅 전략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마케팅이 우리가 가진 것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통로가 잘 다져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낸다고 생각하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줄 때 사명감과 보람을 느낀다.

Q 협회와 회원들게 많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들께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신다면?

A 협회를 많이 활용하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아웃소싱이 당연해졌다. 기업은 가진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마케팅에 있어서는 한국마케팅협회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협회'라는 지위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려운 줄은 알지만, 경험을 가지고 계신다면 또 협회원들과 공유하고 우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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