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시장을 휩쓰는 '프렌즈'의 영향력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메신저 앱은 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깔려 있는 어플이다. 이러한 메신저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로 일상의 '필수'요소가 된 메신저 앱들은 이러한 영향력과 함께 거대한 힘을 키워왔다. 그는 바로 메신저 앱 고유의 캐릭터 '프렌즈'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렌즈로는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가 있다.

▲라인프렌즈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프렌즈는 '카카오프렌즈'일 것이다. 하지만, 고유의 캐릭터를 먼저 제작한 것은 라인이다. '라인프렌즈'는 네이버 웹툰의 관련 캐릭터와 함께 고유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개발하여 스티커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카카오프렌즈

카카오는 그보다 1년 정도 뒤에 '카카오프렌즈'를 개발하였으나, 국내에서의 '카카오톡'이용률이 워낙 높은 만큼, '카카오프렌즈'는 엄청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다.

기존의 스티커 형태로만 제공되던 캐릭터들은 영역을 넓혀 캐릭터 활용 제품을 만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이용해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는 관광장소가 될만큼, 크고 다양한 상품들로 꾸며져 있어 캐릭터의 인기를 높이고 구매를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렌즈는 자체 개발 상품 뿐만 아니라, 수많은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식,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위 : 던킨도너츠- 프로도&네오 커플세트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아래 : 미샤 - 라인프렌즈 에디션 (라인프렌즈 콜라보레이션)

이렇게 '프렌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가장 큰 요인은 귀여운 캐릭터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친숙함'이라는 숨겨진 힘이 있다.앞서 언급하였 듯 메신저앱의 인기는 엄청나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주로 쓰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라인'이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 

메신저앱에서 자신의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모티콘'은 빈번하게 사용되었고, 그러한 빈번함에서 유발되는 친숙함은 강력한 '힘'이 되었다. 현명하게도 메신저앱들은 고유의 이모티콘(스티커)를 개발하여, 그 '힘'을 제대로 이용한 것이다. 또한 메신저앱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까지도 듬뿍 받는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런 친숙함과, 접근성은 프렌즈가 그 귀여움보다도 더욱 큰 사랑을 받게되는 원인이 되었다. 사랑스러운 '프렌즈'는 어느새 우리의 생활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 캐릭터 시장을 휩쓸고 있는 프렌즈는 앞으로 더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을 통해 더 큰 이익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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