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IoT 가입자 수 올해 100만 명 목표, 국내 1위 굳히기 확대··· 산업 IoT까지···

▲LG유플러스 IoT@home 제공 서비스

 점차 커져가는 IoT 시장 속에서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점유율 확보 다툼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한창이다. IoT란 ‘Internet of Things’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모든 사물을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존의 유선통신인 인터넷 혹은 모바일 인터넷 보다 한 단계 진화된 단계로서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더라도 정보를 상호 간에 알아서 처리하게 된다. 가령 외출을 음성으로 인식하여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잠그는 것이라던지, 혹은 자동차 잠금장치가 자동차 키를 가지고 접근하기만 하더라도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렇듯 다소 간단한 IoT 사물 인터넷의 활용 범위는 현재 점차 커져가고 있으며, 모든 삶의 전반에 IoT가 퍼져나가고 있다.

  IoT 시장은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IoT 세계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15.6%를 유지하며 2020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임을 전망하였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게 국내 IoT 시장 규모 또한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10조 3757억에서 2019년 20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IoT 기기 또한 12만 대에서 101만 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현 IoT 시장 속에서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인 SKT, KT 보다 앞선 시장 점유율 획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다른 경쟁사들과는 달리 LG유플러스는 현재 IoT 사업 조직을 독자적으로 분리시켜 IoT 부문으로 격상하는 것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국내 최대인 홈 IoT 50만 가입자, 그리고 국내 시장 점유율 75%를 강조하였는데, 가입자 수를 올해 100만 명으로 더욱 늘리고, 75%라는 시장 점유율을 경쟁사들로부터 지켜내고 확실한 1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홈 IoT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택배, 배달, 자녀 귀가 등 집 앞을 확인할 수 있는 도어 캠, TV, 선풍기, 드라이어와 같은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는 플러그, 가스밸브를 잠글 수 있는 가스로, 음성인식을 통해 침입자 발생 시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것과 같은 IoT 허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홈 IoT는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유수 전자 업체들의 가세로 인해 가정 내의 모든 삶의 영역에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탄력받은 홈 IoT 시장에서 독자 사업부 설립과 같은 LG유플러스의 파격 행보는 권영수 부회장의 다짐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현재 홈 IoT 국한된 현 시장에서 나아가 산업용 IoT에 또한 진출하기 위해 SKT의 ‘로라’와의 경쟁하에서, KT와 손을 잡고 ‘NB-IoT’를 출시하였다. 이를 통해 산업용 IoT 또한 상용화를 노리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내에 이를 상용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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