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의 혁신을 꿈꾸는 '워시엔조이'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객이다. 매장 주인은 찾아볼 수 없다. 바로 24시간 무인 셀프 빨래방 '워시엔조이'의 이야기이다.

▲ 무인빨래방, '워시앤조이'의 내부모습 (사진출처 : 워시앤조이 http://www.washenjoy.co.kr/)


 

워시엔조이는 무인 셀프 빨래방에 카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업종으로 현재 전국에 15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각 매장별로 빨래를 하며 독서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고 세탁 관련 제품들을 살 수 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마케팅대상 히트예감 브랜드,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1위, 대한민국 전문기업 NO.1 브랜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워시엔조이가 이런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 철저한 창업 교육이 있다.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성상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부업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워시엔조이는 섣부른 창업의 위험을 잘 알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규모 확대보다 워시엔조이를 선택한 창업자들을 먼저 교육시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운영교육뿐만 아니라 마케팅교육도 실시하여 창업 후 고객들을 관리하며 스스로 매장을 키워나가는 것까지 신경쓴다. 전력질주보다 함께 가야할 점주님을 먼저 생각한다는 워시엔조이의 마인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두 번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이 있다.

따뜻한 물, 찌든 때 세탁 및 건조는 물론이거니와 공용 무인 빨래방의 비위생적인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세탁 전 세탁통 청소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도도 포인트(매장 내 태블릿 PC에 전화번호만 입력하여 적립하는 포인트) 멤버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 번 온 고객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오프라인 관련 마케팅 말고도 온라인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점포 홍보를 위한 SNS 마케팅과 UCC 제작 공모전 및 매장별 블로그 체험단도 진행하고 있다.

빨래도 하나의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워시엔조이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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